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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구조조정 대상 기업에 대한 투기성 투자 주의보
[컨슈머타임스 윤광원 기자] 금융감독원은 구조조정 대상인 해운과 조선업종 취약기업에 최근 투기성 채권투자가 늘어남에 따라, 이들 기업이 발행하는 증권신고서에 대한 공시 심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18일 밝혔다.
금감원은 일부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구조조정 결과에 대한 막연한 기대와 루머에 편승한 투기성 매매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진해운과 현대상선 등의 회사채 중 만기가 얼마 남지 않은 채권값이 급등락,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이다.
금감원은 이들 기업이 증권신고서에서 회사 재무 상황과 투자 위험을 충분히 설명했는지 점검하고, 구조조정이나 특정 종목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등 불공정 거래가 일어난 징후가 발견되면 신속히 조사해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재무상황이 악화된 기업에 투자하면 상장폐지, 감자 등으로 원금손실과 거래제약 등 예상치 못한 피해를 당할 수 있다며 투자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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