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풀린 돈 2285조…증가율 2달째↑
상태바
시중 풀린 돈 2285조…증가율 2달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중 풀린 돈 2285조…증가율 2달째↑

[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시중에 풀린 통화량이 지난 2월 2285조원을 기록했다. 증가율도 2달째 상승했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2월 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지난 2월 통화량(M2·광의통화)은 2285조3135억원(평잔·원계열 기준)으로 집계됐다. 전년동월대비 8.3% 늘었다.

M2는 현금과 요구불 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머니마켓펀드(MMF) 등을 합친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를 말한다. 기준금리 인하 등의 여파로 작년 4월부터 9%대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다 10월엔 8%대, 11월엔 7%대로 각각 하락했다.

금융상품별로는 머니마켓펀드(MMF)가 전월보다 5조9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년 미만 정기예적금이 5조4000억원, 요구불예금은 2조2000억원 증가했다.

현금과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요구불예금만을 합쳐 '좁은 의미의 통화'로 불리는 M1은 698조4000억원(평잔·계절조정계열)으로 1월보다 0.1% 줄었다. 이 기준으로 M1이 전월대비 감소한 것은 2013년 8월 이후 2년6개월 만이다.

기업들이 부가가치세 납부를 위해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을 인출했다가 다시 채워 넣으면서 일시적으로 잔액이 줄었을 뿐, 통화량 증가의 추세가 변한 것은 아니라고 한은 측은 설명했다.

지난달 중 M2(평잔)의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이 2월보다 소폭 하락한 7%대 후반으로 추정된다고 부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