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우리銀 경영자율성 최대한 보장키로
[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우리은행 최대 주주인 예금보험공사가 경영권 간섭을 최소화하고 은행의 경영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키로 했다.
예금보험공사는 공적자금이 투여된 우리은행의 경영자율성을 대폭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올해 우리은행 성과목표를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예보에 따르면 우리은행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지난해 개선된 제도내용이 올해 성과목표에 모두 반영돼 경영자율성이 대폭 확대됐다.
세부 내용을 보면 판매관리비나 1인당 영업이익과 관련한 중간 관리지표는 삭제됐다. 자기자본이익률(ROE)과 같은 경영효율성 지표가 추가됐다.
중·장기적인 시야를 갖고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명예퇴직 비용, 출자전환 주식의 매각 손익 등 일회성 지표는 목표치 산정에서 제외했다.
성과목표 달성 측정은 1년 단위로 하고 분기별 목표는 자율적으로 수립하도록 조정했다.
예보는 수협은행과 서울보증보험 등 나머지 공적 자금 투여 기관의 성과목표도 확정했다.
재무목표는 관련 법령에 따라 재무건전성, 수익성, 자산건전성 지표로 나눠 설정했다. 비재무목표는 경영·영업전략, 리스크관리, 인력·경비관리 분야로 나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목표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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