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화수'·'후' 등 한방화장품 '루이비통' 제치고 면세점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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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수'·'후' 등 한방화장품 '루이비통' 제치고 면세점 1위
  • 한행우 기자 hnsh21@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02월 16일 08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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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매출액 96.4%, 설화수 45.7% 뛰어…루이비통·까르띠에 순위 하락
   
 

'설화수'·'후' 등 한방화장품 '루이비통' 제치고 면세점 1위

[컨슈머타임스 한행우 기자] LG생활건강 '후'와 아모레퍼시픽 '설화수' 등 한방 화장품 브랜드가 지난해 국내 주요 면세점에서 루이비통·샤넬 등 해외 명품을 제치고 매출 1∼2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더불어민주당 홍종학 의원실이 공개한 면세점 브랜드별 매출 상위 리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롯데면세점 소공점에서 '후'가 매출액 1309억원으로 1위를, 920억원을 기록한 '설화수'가 2위를 각각 차지했다. 

2014년에는 후가 5위, 설화수는 6위에 머물렀다. 

후는 매출액이 전년 대비 96.4%, 설화수는 45.7% 급증했다. 아모레퍼시픽의 또 다른 화장품 브랜드인 헤라도 502억원치가 팔려 8위에 자리했다. 

2010년부터 2013년까지 1위를 지켰던 루이뷔통은 3위로 떨어졌다. 매출액은 2014년 908억원에서 2015년 671억원으로 26.1% 급감했다.

까르띠에 매출 순위는 1년 새 2위(매출액 806억원)에서 6위(564억원)로, 샤넬은 3위(797억원)에서 4위(649억원)로 내려섰다. 

호텔신라 서울점에서도 후와 설화수가 나란히 매출 1∼2위를 기록했다. 후는 801억원, 설화수는 683억원의 매출을 각각 올렸다.

349억원을 기록한 헤라가 4위, 라네즈가 317억원으로 7위에 이름 올렸으며 이니스프리도 284억원대 매출로 9위에 자리했다. 

반면 2014년 매출 1, 2위였던 까르띠에와 루이뷔통은 지난해 각각 8위, 5위로 하락했다. 

아모레퍼시픽 면세점 채널 매출은 지난해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고 LG생건 면세점 매출은 전년 대비 112% 성장한 6367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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