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길상 기자] 홍콩 증시 당국은 선강퉁이 빨라야 하반기에 시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선강퉁은 중국 선전과 홍콩 증시의 교차거래를 허용하는 제도다.
12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현지언론은 찰스 리 홍콩증권거래소 행정총재가 11일 설 이후 첫 거래일 기념행사에 참석해 "불안정한 시장이 안정되기 전까지 선강퉁을 시행할 수 없을 것이라며 최소한 올해 하반기까지 시행이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리 총재는 "투자자들은 선강퉁을 시행할 준비가 충분히 돼 있지만시장이 더 안정될 때에만 이러한 새 계획을 시행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인내가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차우충콩 홍콩증권거래소 주석도 "선강퉁을 시행하기 전 시장이 안정되기를 기다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11일 홍콩 증시에서 항셍지수는 한때 5% 이상 급락하는 등 음력설 후 첫 거래일 기준 1994년 이후 최악의 기록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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