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라면·비빔면 '국물 없는 라면' 매출 3년만에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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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라면·비빔면 '국물 없는 라면' 매출 3년만에 60%↑
  • 김동완 기자 dwkim@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02월 10일 10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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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라면·비빔면 '국물 없는 라면' 매출 3년만에 60%↑

[컨슈머타임스 김동완 기자] '국물 없는 라면' 매출이 3년 만에 60% 급증, 라면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5%대로 뛰었다.

10일 시장조사기관 AC닐슨에 따르면 지난 3년간 국물라면 매출은 매년 감소한 반면 비(非)국물라면은 가파르게 증가했다.

지난해 국물라면 매출은 1조4522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줄었다. 2012년(1조6723억원)과 비교하면 3년 만에 매출이 12.4% 감소했다.

반면에 비국물라면의 지난해 매출은 5006억원 규모로 16.0% 늘었다. 2012년 매출 3139억원과 비교하면 59.5% 증가했다.

3년 만에 시장 규모가 2000억원 가까이 확대된 것. 전체 시장에서 비국물라면이 차지하는 비중도 15.9%에서 25.6%로 커졌다. 

같은 기간 국물라면 점유율은 84.1%에서 74.4%로 축소됐다.

국물 없는 라면 시장 확대는 짜장라면, 비빔면 등의 인기 덕분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농심 '짜왕'을 비롯해 오뚜기 '진짜장', 팔도 '팔도짜장면', 삼양식품 '갓짜장' 등 프리미엄 짜장라면이 줄줄이 선보였다.

지난해 짜장라면 전체 매출은 2810억원으로 전년보다 46.69% 성장했다. 팔도 '비빔면'이 이끄는 비빔면 전체 매출은 861억원으로 전년보다 7.41% 증가했다. 

최근 꾸준히 증가하던 용기면 비중은 지난해 주춤했다.

용기면 비중은 2012년 30.7%에서 2013년 31.4%, 2014년 33.2%로 증가했으나 지난해 32.6%로 떨어졌다. 

매출 기준으로는 지난해 용기면 시장은 0.22% 신장했다. 용기면 가운데 팔도 '왕뚜껑', 농심 '신라면 큰사발'과 같은 대용량 제품은 1.9% 성장했으나 작은 크기 용기면은 2.2%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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