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신영증권은 MH에탄올에 대해 주정 출고량 증가세 둔화 우려 등이 제기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1만6000원으로 낮춘다고 3일 밝혔다.
김윤오 연구원은 "최근 6개월 새 주가가 42% 하락했고 코스피 대비로도 38.2% 포인트 더 하락해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이는 과일소주 인기 저하에 따른 주정 출고 증가폭 축소와 환율 급등에 따른 제조원가 증가 우려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종전 대비 각각 13%, 14% 하향 조정한다"며 "주정 출고 증가세 둔화 외에도 매각 가능 유가증권의 평가 손실이 경상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가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한국의 주정업계는 소주의 꾸준한 수요와 업계간 제한적인 경쟁 우려, 제조원가 증가분에 대한 제품 가격 전가가 가능해 수익성이 높다"며 "올해 예상 주가수익률(PER)은 7.9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9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9%에 달해 평가 매력도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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