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구 안트로젠 대표 "글로벌 줄기세포 치료제 기업 도약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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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구 안트로젠 대표 "글로벌 줄기세포 치료제 기업 도약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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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구 안트로젠 대표 "글로벌 줄기세포 치료제 기업 도약할 것"

[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이성구 안트로젠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으로 도약의 원동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줄기세포 치료제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26일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미 획득한 기술력을 활용해 파이프라인을 다양하게 확대하는 한편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트로젠은 2000년 설립된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생산 전문 기업이다. 작년 말 상장을 준비하다가 침체된 시장 분위기의 여파로 계획을 철회, 올해 다시 코스닥 입성에 도전장을 냈다.

업계에선 희귀병인 크론성 누공에 대한 치료제인 '큐피스템®'으로 잘 알려져 있다. 큐피스템은 국내 줄기세포 치료제 가운데 최초∙유일의 보험 승인 품목이다. 세계 최초로 지방 줄기세포 치료제로서 판매 승인을 얻었다.

안트로젠의 또 다른 사업 영역은 줄기세포 배양액 화장품이다. 레이저나 미세침 시술 후 피부재생을 촉진하는 'SCM2®', 홈케어 제품인 '테라스템®-더마(Therastem®-Derma)' '스템셀 미디어 프로그램세트' 등의 제품이 있다.

안트로젠은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인 '레모둘린®'을 국내에 독점 공급하는 사업도 한다. 이 약은 2010년 보험 급여가 시작된 희귀 의약품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계 줄기세포 시장은 향후 5년간 연평균 24.1% 성장해 2018년 118억달러(약 14조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세계 주요국은 물론 한국도 정부 차원에서 줄기세포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지정해 적극 육성하고 있다.

안트로젠은 향후 현실화한 제품과 3차원 배양 기술을 주 무기로 세계 경쟁력을 갖춰나가겠다는 청사진을 그렸다.

이성구 대표이사는 "안트로젠은 설립 이후 지금까지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특화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 수년 내 여러 임상을 완료하고 치료제의 제품화에 속도를 내 우량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안트로젠의 공모주식수는 총 60만주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7000~2만2000원이다. 작년 2만3000∼2만8000원에서 소폭 낮아졌다. 공모주식 수도 종전 120만주에서 60만주로 반으로 줄었다. 

총 102억~132억원을 조달해 시설 확충에 투자할 계획이다. 오는 27~28일 수요예측과 내달 1~2일 공모 청약을 마치고 내달 15일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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