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전환 세입자 '시무룩'…전세금 펀드로 월세 마련? '솔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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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전환 세입자 '시무룩'…전세금 펀드로 월세 마련? '솔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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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소비자 동향] 금융…모든 금융사 금리정보 한 눈에 비교 가능해졌다

공급자에서 소비자 위주로 시장경제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기업들이 앞다퉈 '소비자중심경영'을 선언하는가 하면 '소비자 권익 강화'를 위한 시민단체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소비 트렌드는 물론 정부 정책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도 사회의 주요 화두가 된다.

컨슈머타임스는 산업, 금융, 정치, 사회, 문화 등 각계 소비자 관련 이슈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주간 소비자 동향'을 매주 월요일 연재한다. [편집자주]

   
 

◆ 월세·반전세 확산…전세보증금 '투자펀드' 조성된다

월세·반전세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세입자들이 돌려받는 전세보증금을 안전하게 굴릴 투자처가 마련된다.

기획재정부 등 경제관련 7개 부처는 14일 세종시 세종컨벤션센터에서 '내수·수출 균형을 통한 경제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새해 첫 합동 대통령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금융위원회는 세입자들이 반환 받는 전세보증금이 늘고 있지만 운용할 곳이 마땅찮은 현실을 고려해 '전세보증금 투자 풀(Pool)'을 조성하기로 했다.

세입자가 돌려받은 보증금을 넘겨받아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사업, 도시·주택기반시설, 채권, 펀드 등 다양한 하위 투자펀드에 자금을 배분해 장기적·안정적으로 굴리는 개념이다.

세입자에게 주기적으로 수익금으로 배당금을 지급하고, 위탁 받은 전세보증금을 담보로 저리의 월세자금도 빌려주는 역할을 한다.

◆ 모든 금융사 금리정보 한 눈에 비교 가능해졌다

예·적금, 연금저축, 주택대출 등 여러 금융상품의 금융회사별 금리정보를 비교해 볼 수 있는 금융권 통합 비교공시 사이트가 개설됐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4일부터 금융상품 통합 비교공시 사이트인 '금융상품 한눈에'(finlife.fss.or.kr) 운영을 개시했다.

통합 비교공시 대상은 정기예금 160개, 적금 178개, 연금저축 216개, 주택담보대출 133개, 전세자금대출 56개 등 177개 금융사가 제공하는 총 853개 금융상품이다.

펀드, 신솔보험, 자동차보험 등 특정 업권에서만 판매하는 상품도 △펀드공시 △보험다모아 등 해당 협회가 운영하는 사이트로 연계해 정보를 제공한다.

◆ 농협중앙회장에 김병원씨 당선… '첫 호남출신'

제5대 민선 농협중앙회장에 전남 나주 남평농협 조합장 출신의 김병원씨가 당선됐다. 첫 호남출신이다.

12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대의원과 농협중앙회장 등 선거인 289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 차기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김씨는 163표를 얻어 회장에 당선됐다.

김 차기 회장은 전남 나주 출신이다. 첫 호남 출신 선출직 농협중앙회장에 오르게 됐다.

그는 지난 1978년 농협에 입사해 나주 남평농협에서 전무를 거쳐 1999년부터 2014년까지 조합장 3선을 지냈다. 최원병 현 농협중앙회장 체제에서 NH무역과 농협양곡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 한국은행, 올해 경제성장 전망 3.0%로 하향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0%로 내렸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서울시 중구 한은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했다. 기준금리를 연 1.5%에서 동결한 직후 기자간담회를 개최, 올해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를 이같이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작년 10월 발표한 3.2%에서 3개월 만에 0.2%포인트 내린 것이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종전 1.7%에서 1.4%로 0.3%포인트 낮췄다.

이 총재는 "중국의 외환시장 불안과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주가가 상당 폭으로 떨어지고 달러-원 환율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최근 국내외 경제여건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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