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판매종료 '소장펀드'…막차 손님 잇달아
[컨슈머타임스 김동완 기자] 오는 30일 판매가 종료되는 소득공제장기펀드(소장펀드)에 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려들고 있다.
27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이달 24일 기준 국내 59개 소장펀드에 최근 6개월간 순유입한 자금은 1310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소장펀드에 들어온 자금은 총 2450억원이다.
이는 전체 설정액인 4369억원의 절반을 웃도는 액수다. 특히 최근 1개월간 들어온 자금이 321억원으로 전체 설정액의 7.3%다.
작년 3월17일 출시된 소장펀드는 연 급여 5000만원 이하 근로소득자를 대상으로 납입액의 40%까지 소득공제 혜택을 부여하는 절세상품이다.
연간 최대 납입한도인 600만원을 채우면 240만원까지 소득공제 혜택이 부여된다. 일단 가입하면 공제 혜택 기간이 10년에 달한다.
그러나 가입 기간이 길고 5년 내에 해지하면 납입액의 6.6%를 추징당할 수 있다는 제약조건 등이 단점으로 부각되면서 초반엔 크게 인기를 끌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 말 판매 완료를 앞두고 연말정산 혜택을 노린 가입자들이 크게 늘고 있는 모습이다.
자금 유입 상위권 펀드로는 주식형인 '한국밸류10년투자소득공제펀드'와 '신영마라톤소득공제펀드', 'KB밸류포커스소득공제펀드' 등이 있다.
이달 24일 기준 소장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평균 4.30%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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