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미래에셋·도이치·유리자산운용 집중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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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미래에셋·도이치·유리자산운용 집중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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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미래에셋·도이치·유리자산운용 집중 검사

[컨슈머타임스 윤광원 기자] 금융당국이 자산운용회사들에 대한 집중 검사에 나섰다.

1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날부터 2주 동안 미래에셋자산운용과 도이치자산운용, 유리자산운용을 상대로 중점 검사를 진행한다.

이달 말부터 2주 동안은 NH-CA자산운용, 하나UBS자산운용 등을 검사한다.

금감원은 사전 자산배분 기준 준수 여부를 중점적으로 들여다본다.

사전자산배분 기준은 펀드별로 미리 정해진 자산배분 내역에 따라 매매 결과를 배분하고 자산배분내역, 배분결과 등의 기록을 유지해야 하는 규정이다.

업계에서는 펀드매니저가 사전에 브로커와 채권을 거래한 뒤 자산을 배분하고 나서 법규를 지킨 것처럼 처리하는 관행이 만연해 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각 자산운용사가 펀드를 운용하면서 사전 자산배분 기준에 맞춰 분매 명세를 제대로 작성하는지, 운용 담당자와 매매 담당자를 구분하는지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펀드매니저와 증권사 브로커 간 채권 부외 거래, 주식 대량 매매 등을 통한 특정 펀드나 일임 재산의 수익률 조정 여부도 점검한다.

확정 수익률 제시 여부, 불건전 영업행위 예방을 위한 내부 통제 현황 및 준법 감시활동도 집중 조사한다.

이번에 검사 대상으로 선정된 자산운용사는 대형·중형사, 외국계 중 채권 매매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자산운용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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