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까지 해외직접투자 270억달러…전년비 17%↑
상태바
올해 3분기까지 해외직접투자 270억달러…전년비 17%↑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11월 10일 16시 16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3분기까지 해외직접투자 270억달러…전년비 17%↑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올해 들어 3분기까지 해외 직접투자 규모가 27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로 대(對) 중국 투자는 감소했지만 미국·홍콩에 대한 투자 규모가 늘어 증가세로 이어졌다.

기획재정부가 10일 발표한 '2015년 1∼9월 해외 직접투자 동향'을 보면 올해 3분기까지 해외 직접투자 규모는 총 270억5000만 달러(31조3800억원)로 지난해 3분기(231억1000만 달러·26조8100억원)보다 17.1% 늘었다.

업종별로 보면 금융보험업에서 작년 동기보다 86.9% 증가한 71억5000만 달러가 투자됐다.

제조업(1.4%), 광업(7.3%) 등 대부분 주요 업종에서도 투자가 증가했다.

반면 부동산임대업은 28.9%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107억5000만 달러가 투자된 아시아가 46.6%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중남미(11.2%), 북미(3.8%)에도 투자가 늘었다.

유럽에 대한 투자는 9.2% 감소했다.

주요 투자 대상국 가운데 미국(16.9%), 홍콩(293.5%), 베트남(51.9%)에 대한 투자가 증가했다.

미국에서는 금융보험업(78.8%)과 도소매업(109.0%) 투자가 크게 늘었다. 홍콩에서는 금융보험업(552.7%), 운수업(6692.2%)에서 투자 규모가 대폭 커졌다.

그러나 중국(-10.5%) 투자는 감소했다. 중국의 경우 제조업(-19.7%), 금융보험업(-22.4%) 부문 투자가 감소했다.

기재부는 최근 3년간 해외 직접투자가 감소세를 보인데 따른 기저효과를 고려하면 올해 전체적으로도 해외 직접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나라의 해외 직접투자는 2012년(-13.3%)과 2013년(-10.2%), 지난해(-1.6%)에 모두 감소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