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코오롱인더에 대해 3분기 전 사업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고 10일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원은 유지했다.
이동욱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1조1478억원, 영업이익은 62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다"며 "패션부문 비수기 등 부정적 요인이 존재했지만 주력 사업인 화학·산업자재 부문의 실적 개선이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자재는 아라미드 실적 턴어라운드와 타이어코드의 우호적 환율 효과 등으로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116% 증가했다"며 "화학은 수첨 수지 등 고부가 제품의 비중 확대로 전분기에 이어 11% 이상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패션·필름 부문 등도 사업 구조조정과 제품믹스 변경 효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되는 등 전 사업 부문의 실적이 호조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올해 4분기의 경우 주력 부문의 실적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전분기 대비 48.0% 증가한 92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패션 부문은 4분기 성수기에 진입하고 액세서리 등 신규 브랜드 매출 비중 확대로 전분기에 이어 재차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산업자재 부문은 환율 효과와 전방 업체의 가동률 회복 등으로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고 화학 부문도 높은 영업이익률을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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