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즈항공 "中·日시장 공략…글로벌 항공기 제작사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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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즈항공 "中·日시장 공략…글로벌 항공기 제작사 도약"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11월 05일 16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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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진주에 위치한 하이즈항공 제2공장 내부. 지난 2013년 8월 완공됐다.

하이즈항공 "中·日시장 공략…글로벌 항공기 제작사 도약"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하이즈항공(대표 하상헌)은 5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진행된 기업설명회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하이즈항공에 따르면 공모주식수는 437만5000주, 공모밴드가는 2만3000~2만6000원이다. 공모예정금액은 1006억~1138억원에 달한다.

하이즈항공은 지난 2011년 국내 중소기업으로는 최초로 세계 최대의 항공우주기업인 보잉(Boeing)사의 1차 협력사로 선정됐다. 보잉사의 최첨단 항공기인 'B787'의 항공기 날개를 구성하는 주요 구조물을 독점 생산, 공급하고 있다.

기술력과 품질력, 납기관리 능력 등을 인정 받으며 글로벌 스탠다드인 보잉사의 평가기준에서 최고 등급인 '골드(Gold)' 레벨을 유지하고 있다.

하이즈항공은 항공기 주익조립사업을 시작으로 개발·부품생산 등 모든 공정을 처리하는 종합부품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자체적인 시설투자를 통해 중소기업으로는 최초로 항공기 부품조립부터 치공구, 기계가공, 판금, 표면처리, 창정비(MRO)까지 일괄 수행하는 원스톱(One-Stop) 서비스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탁월한 원가경쟁력과 차별화된 수주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하이즈항공은 이같은 기반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액 313억원, 영업이익 50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중국의 COMAC, SAMC, BTC와 일본의 SMIC 등 세계 글로벌 항공업체와 수주계약을 체결하는 등,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하이즈항공은 앞으로 신흥시장인 중국·일본시장을 적극 공략해 매출처 다변화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과 생산인프라, 레퍼런스 등을 기반으로 중국과 일본의 주요 항공기 제작회사를 집중 공략해 신규 매출기반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하이즈항공은 오는 12~13일 양일간 청약을 거쳐 이달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회사는 KB투자증권이다.

하상헌 대표는 "당사는 항공·우주분야의 세계 일류제품을 만들겠다는 각오로 고객사와 함께 성장해 왔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력과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글로벌 항공기 제작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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