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교류 '민간근무 휴직제' 65개 기업 신청…제조업 多
[컨슈머타임스 박정수 기자] 민∙관 교류 제도인 '민간근무 휴직제'에 65개 기업이 신청했다. 제조업 부문 기업에서 가장 많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혁신처는 올해 민간근무 휴직제 희망기업을 조사한 결과 총 65개 기업, 74개 직위에 대한 채용계획서가 제출됐다고 4일 밝혔다.
정치계에 따르면 '민간근무 휴직제'는 민·관 교류 차원에서 공무원이 일정기간 민간기업에서 근무하도록 하는 제도다. 지난 2002년 처음 도입됐으나 민·관 유착 등 우려가 제기돼 활성화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혁신처는 올해부터 이 제도를 적극 활용하기로 하고, 공무원이 중소·중견기업뿐 아니라 대기업에서도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각종 제한을 완화했다.
올해 공무원 채용계획서를 제출한 기업은 대기업 29곳(44.6%), 중견·중소기업 27곳(41.6%), 기타 단체·협회 9곳(13.8%) 등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23곳(35.4%)으로 가장 많았다. 금융·보험 11곳(16.9%), 서비스업 9곳(13.8%), 건설·선박·운수·협회 등 기타 업종은 22곳(33.8%) 등으로 나타났다.
기업이 희망한 직급별 요청인원은 4급 이상 간부 53명, 5급 이하 21명 등 74명이었다.
인사혁신처는 근로조건과 업무의 적정성 등을 검토한 뒤 이달 중 대상 기업과 직위를 확정할 예정이다. 직위별 공모방식으로 후보자를 모집한 뒤 적격자를 선정, 각 기업에 최종 추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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