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HMC투자증권은 KT에 대해 3분기 견조한 이익을 실현한 가운데 향후에도 안정적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2일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은 유지했다.
황성진 연구원은 "KT의 연결기준 3분기 매출액은 5조4922억원, 영업이익은 3433억원으로 예상치에 부합한 실적을 시현했다"며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상승율은 0.4%로 제한적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무선 경쟁시장 안정화로 마케팅비 지출은 2분기와 유사한 수준인 6895억원을 기록했다"며 "단통법으로 인한 시장 경쟁 감소 기조는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어서 향후에도 마케팅비 지출은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연구원은 "초고속 인터넷 부문은 3분기말 기준 65만4000명의 가입자를 모집한 기가인터넷 효과 등으로 매출과 ARPU가 상승했다"며 "미디어·컨텐츠 부문 호조세 역시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엔 계절적인 요인으로 다소 실적이 하락할 것"이라면서도 "과거와 같은 대규모 손실 발생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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