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20% 요금할인제' 확대…매출 감소할 듯
상태바
이통3사 '20% 요금할인제' 확대…매출 감소할 듯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통3사 '20% 요금할인제' 확대…매출 감소할 듯

[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20% 요금할인제' 확대 등의 영향으로 이동통신 3사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작년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2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분석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익은 각각 12조4644억원, 1조457억원으로 나타났다. 작년 3분기에 비해 매출액은 4.74%, 영업이익은 0.05% 줄어든 수준이다.

연구원들은 소비자가 휴대전화를 살 때 단말기 지원금을 받는 대신 통신 요금을 20% 할인 받는 제도가 확대되면서 이동통신사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평가했다.

정부가 지난 4월 통신요금 할인율을 12%에서 20%로 인상하고 나서 이 제도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은 확연히 증가했다. 이들이 실제 내는 요금이 줄어든 데 따라 매출도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데이터 요금제 대중화 이후 가입자 1인당 평균 매출(ARPU)이 일시적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거의 줄지 않아 전체 영업이익률은 작년보다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3분기가 대표적인 비수기인데도 불구하고 단말기가 잘 팔렸기 때문이다.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이 자리를 잡고서 중저가 스마트폰이 인기를 끌고 기기변경이 대세가 되면서 계절에 따른 시장 부침이 크게 줄어든 모습이다.

이동통신사들의 마케팅 비용은 기기변경 리베이트가 일부 인상돼 전분기보다 5%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28일, KT는 30일, SK텔레콤은 내달 2일에 각각 3분기 실적을 공시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