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평균 문자스팸 0.12건"…도박 스팸이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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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평균 문자스팸 0.12건"…도박 스팸이 가장 많아
  • 김일원 기자 iwk@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10월 07일 15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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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평균 문자스팸 0.12건"…도박 스팸이 가장 많아

[컨슈머타임스 김일원 기자] 올 상반기 이메일와 휴대전화를 통한 스팸이 작년 하반기 때보다 모두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7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접수된 스팸신고건과 자체 탐지건을 조사한 결과 해당 기간에 발송된 문자스팸은 268만건으로 작년 하반기(307만건) 때보다 12.6% 감소됐다.

이중 휴대전화로 보낸 문자 스팸은 79만건에서 32만건으로 58.2% 줄어든 반면 대량문자 발송서비스에 의한 문자 스팸은 215만건에서 221만건으로 2.8% 증가했다.

발송된 스팸유형을 보면 도박이 76만건(28.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불법대출 21만건(8%), 성인 16만건(6.2%), 대리운전 15만건(5.9%) 순으로 나타났다.

이메일 스팸 발송은 작년 하반기 대비 7.6% 감소한 2303만건으로 집계됐다.

스팸 수신량도 이메일·휴대전화 모두 소폭 줄어들었다.

실제 스팸 수신량을 전국 만 19~59세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7일간 조사한 결과 1일 평균 휴대전화 문자스팸 수신량은 0.12건으로 분석됐다.

이는 지난 2014년 하반기 0.16건 때보다 0.04건 감소된 것이다.

사업자별로는 KT 0.14건, SK텔레콤 0.12건, LG유플러스 0.10건이었다.

1일 평균 이메일 스팸 수신량도 0.54건으로 작년 하반기보다 0.38건 줄어들었다.

사업자별로는 다음카카오 1.17건, 네이트 0.28건, 네이버 0.05건 순이었다.

이동통신사의 무료 부가서비스인 '지능형 스팸 차단 서비스'는 스팸 10건 중 평균 8.2건을 탐지·차단해 작년 하반기(78.2%)보다 차단율이 높아졌다.

서비스 가입률은 작년 하반기 89.5%에서 올 상반기에는 94.4%로 상승했다.

방통위는 불법 스팸 전송 차단을 강화하기 위해 이동통신 3사만 제공했던 문자스팸 실시간 차단서비스를 알뜰폰 사업자로 확대할 방침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인터넷서비스제공사업자(ISP)에 제공하는 '불법 스팸 발송IP' 제공 주기를 평균 1일에서 1시간으로 단축할 계획이라고 방통위는 설명했다.

또한 사업자가 자신이 제공하는 서비스가 불법스팸 전송에 이용되는 경우를 인지하고도 제공거부, 취약점 개선 등의 조치에 나서지 않을 경우 과태료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내년 상반기에는 스팸 발송IP에 대한 차단 조치를 취하지 않은 인터넷서비스제공사업자에도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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