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2% '급등'…외국인 30일만에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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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2% '급등'…외국인 30일만에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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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2% '급등'…외국인 30일만에 '순매수'

[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코스피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을 둘러싼 우려가 완화되면서 2% 가까이 급등했다. 외국인은 역대 2번째로 긴 순매도 행진을 30일 만에 끝내고 매수로 돌아섰다.

16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7.89포인트(1.96%) 오른 1975.45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11.93포인트(0.62%) 오른 1949.49로 개장해 갈수록 상승 폭을 키웠다. 1970선을 가볍게 회복했다.

오는 16~17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인상이 단행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시장에 안도감이 확산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도 이달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작아졌다는 기대에 오름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40% 올랐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1.28%, 나스닥지수는 1.14% 각각 상승했다.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S&P가 전날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에서 'AA-'로 상향 조정한 것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3581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전날까지 29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한 외국인은 2175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지난달 4일 이후 30거래일 만의 순매수다. 개인은 593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는 2283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전업종이 상승했다.

건설(3.88%), 증권(3.66%), 운송장비(3.42%), 전기전자(2.77%), 화학(2.49%), 철강금속(2.35%), 의약품(2.11%) 등이 특히 많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2.58% 상승한 것을 비롯해 현대차(4.15%), SK하이닉스(4.46%), 기아차(2.12%), 현대모비스(2.58%), 신한지주(3.58%), LG화학(7.49%) 등도 올랐다.

코스닥지수도 1.5% 가까이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9.73포인트(1.46%) 오른 676.48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1억원, 21억원 동반 순매수를 나타냈다. 개인은 47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코넥스시장에서는 56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다. 거래대금은 7억원 규모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달러당 10.8원 내린 1175.9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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