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30' '골프' 등 해치백 승용차 눈에 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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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30' '골프' 등 해치백 승용차 눈에 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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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출고 2009년 10월 05일 09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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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스타일의 해치백 승용차가 국내에서도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객실과 트렁크의 구분없이 트렁크에 문을 단 해치백은 실용성을 추구하는 유럽에서는 흔히 볼 수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큰 인기를 끌지 못해왔다. 그러던 것이 2007년 출시된 현대차 'i30'의 판매가 호조를 이어가고 폴크스바겐의 '골프'가 히트를 치면서 거리마다 해치백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현대차 2010년형 i30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준중형 해치백인 i30는 2007년 판매량이 1만1천대에 불과했으나 2008년에는 3만136대가 팔렸으며 올들어서도 8월까지 1만8563대가 판매되는 등 판매가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 클릭도 2006년 7330대, 2007년 6101대, 2008년 7435대 등 매년 꾸준하게 팔리고 있으며, 기아차 프라이드 5도어의 판매도 2006년 4204대에서 2007년 5721대, 2008년 5053대 등으로 상승 추세다.

GM대우의 젠트라도 일반형보다 해치백인 젠트라X의 인기가 훨씬 좋다. 지난해 젠트라가 1천293대 팔린데 비해 젠트라X는 5.7배에 달하는 7397대가 판매됐다.
국내 자동차 5개사의 해치백 판매 비율(경차 제외)을 보면 이런 추세는 확연하다.

2006년 1.1%(1만3000대)에 불과한 해치백 판매는 2007년 2.0%(2만4000여대)로 늘어났고 2008년에는 4.4%(5만여대)로 급증했다.

해치백 대중화에는 폴크스바겐 골프 등 수입차들의 기여도 크다.

  
 
폴크스바겐 6세대 신형 골프


올들어 8월까지 국내에서 963대가 팔려나간 골프는 지난 21일 출시된 6세대 신모델의 경우 1일부터 사전계약을 실시한 결과 9월 말 현재 700대가 넘게 계약돼 국내 해치백 선풍의 주역이 되고 있다.

이밖에 푸조 207GT, 308 HDI, 308 MCP, 볼보 C30 등 여타 수입 해치백 모델들도 꾸준한 판매 실적을 보이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박은석 과장은 "일부 수입차 모델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국내 메이커들도 경쟁력있는 해치백을 만들어내면서 유럽 수출 전용으로 인식되던 해치백이 국내에서도 실용성을 중시하는 계층을 중심으로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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