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챤 디올' 전시, 여성성이 주는 즐거움에 주목한 패션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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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챤 디올' 전시, 여성성이 주는 즐거움에 주목한 패션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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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7년부터 쌓아온 브랜드 정신, 작품 등 10가지 테마로 풀어내

   
 

[컨슈머타임스 러브즈뷰티 최지민 기자] "내가 보거나, 듣고, 알고 있는 모든 것, 내 인생의 모든 부분들이 드레스에 반영되었다."

1947년 크리스챤 디올이 한 송이 꽃과 같은 의상을 선보이자마자 마릴린 먼로, 엘리자베스 테일러, 잉그리드 버그만 등을 비롯한 여배우들부터 왕실 귀족 여성들은 그 우아한 스타일에 매료됐다.

프랑스의 라이프 스타일을 사랑하고 예술에 대한 열정을 지녔던 디자이너 크리스챤 디올은 여성들에게 제2차 세계대전 동안 누리지 못했던 여성성이 주는 즐거움을 되찾아주고자 했다.

   
 

현재까지도 우아한 꾸뛰르 하우스로서의 세계적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크리스챤 디올'의 한국에서의 첫 전시 '에스프리 디올-디올 정신'이 오는 25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프라자(DDP)에서 개최된다.

'에스프리 디올'이란 무엇보다도 여성들에게 아름다움과 우아함뿐 아니라 행복을 선사하고자 했던 선구자적 디자이너의 정신을 의미한다.

   
 

   
 

   
 

'디올 정신' 전시는 크리스챤 디올의 과거 작품부터 디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라프 시몬스'의 최근 작품까지 1947년부터 쌓아온 브랜드의 명성과 비전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오뜨 꾸뛰르 드레스, 향수, 액세서리, 사진과 기록 등을 10가지 테마로 풀어내 선보인다.

   
 

   
 

'파리', '디올과 예술가 친구들', '디올 가든', '디올 얼루어', '디올 아뜰리에', '미스 디올', '핑크에서 레드로', '베르사유: 트리아농', '디올의 스타들', '쟈도르' 각 테마를 통해 예술로부터 크리스챤 디올이 받았던 깊은 영감, 동시대 거장들과의 교감, 각 컬렉션마다 선보인 스타일, 18세기식 화려함이 녹아 든 컬렉션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디올 오뜨 꾸뛰르 공방 및 향수 전시 등을 통해서 오감으로 디올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서도호, 이불, 김혜련, 김동유, 박기원, 박선기 작가 등 한국의 주요 아티스트 6인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작품으로 눈길을 끈다.

"핑크는 행복과 여성성을 상징하는 색이다"
"나는 레드를 사랑한다. 레드는 생명의 색이다"

   
 

   
 

특히 박기원 작가의 조명 설치작품 '선샤인'은 핑크에서 레드까지 아우르는 크리스챤 디올의 컬러 세계를 선보인다.

부드러운 핑크와 강렬한 레드 컬러는 디올이 특히 강조하고자 했던 여성성의 양면을 보여주며, 1953년 레드 컬러의 의상들은 다양한 컬러의 립스틱 라인에도 영향을 미쳤다.

디올 전시회의 관람시간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6시(마지막 입장시간 오후 5시 30분, 전시 기간 중 무휴)이며 입장료는 무료이니 참고할 것.

[사진 = 러브즈뷰티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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