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주 "신격호 총괄회장, 신동빈 추방 강한 의지"
[컨슈머타임스 김재훈 기자] 신동주 전 일본 롯데 부회장이 신동빈 롯데 회장 등을 지난 27일 해임 시도한 것과 관련해 "신격호 총괄회장의 뜻에 따른 것"이라는 주장을 펼쳐 주목된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신격호 총괄회장과 종업원 지주회를 합하면 의결권이 전체의 3분의 2가 된다며 신 회장에게 대항할 가능성도 내비쳤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30일 보도된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 과의 인터뷰에서 "(신격호 총괄회장이) 일관되게 그 사람(신동빈 롯데 회장 등을)을 추방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7일 신격호 총괄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를 찾아와 신 회장을 포함한 이사 6명을 해임한 것에 관련해 "(신 회장을 해임하는 지시를) 듣지 않으니 일본에 와서 결정을 전하려고 한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신동주 전 부회장은 "(주주총회에서) 이사진 교체를 제안하겠다"며 "롯데홀딩스의 의결권은 아버지가 대표인 자산관리 회사가 33％를 지닌다. 나는 2％ 미만이지만 32％ 넘는 종업원 지주회를 합하면 3분의 2가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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