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스·레노마 선글라스, 여름철 차 안에 두면 망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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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레노마 선글라스, 여름철 차 안에 두면 망가져"
  • 한행우 기자 hnsh21@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7월 28일 16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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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레노마 선글라스, 여름철 차 안에 두면 망가져"

[컨슈머타임스 한행우 기자] 유명 브랜드 선글라스 일부 제품이 땀에 의해 변색되거나 고온에서 모양이 변형되는 것으로 드러나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시중 18개 상표 선글라스 제품을 대상으로 자외선 차단율, 가시광선 투과율, 긁힘·고온 저항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28일 공개했다.

대상 브랜드는 △게스 △구찌 △디올 △레노마 △레이밴 △루이까또즈 △비비안웨스트우드앵글로마니아 △셀린느 △수퍼 △안나수이 △에스까다 △오클리 △젠틀몬서터 △캘빈클라인 △톰포드 △펜디 △폴리스 △프라다 등이다.

한여름 강한 햇빛이 내리쬐는 자동차 안에 선글라스가 장시간 방치되는 경우를 가정해 85℃에서 시험한 결과 게스는 테 변형과 헐거워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레노마 선글라스는 렌즈와 테 사이가 헐거워지고 렌즈표면이 갈라졌다. 나머지 제품들도 대부분 렌즈 테가 변형됐다. 구찌, 오클리, 캘빈클라인 등 3개 제품만 85℃에서 모양 변형이나 손상이 없었다. 

선글라스 표면이 땀에 닿았을 때 18개 제품 중 톰포드 제품만이 금속 장식부분 변색 현상을 보여 한국산업표준(KS)에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렌즈 긁힘 강도 실험에서는 미러코팅 렌즈를 사용한 레노마 선글라스가 3점을 받아 5∼6점을 받은 다른 제품들보다 취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긁힘이 많아지면 광학 품질이나 시야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게 소비자원 측 지적이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국내외 온라인 가격 비교가 가능한 6종의 모델은 국내 온라인 가격이 해외 온라인 직접구매보다 평균 45.2% 저렴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가격 차이가 나는 이유는 유행 등에 따른 국내외 선호도 때문"이라며 "선글라스 해외직구 시 국내가격과 비교 후 구입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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