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품평]물에 적신 수건으로 완벽 클렌징 가능할까? '메이크업 이레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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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품평]물에 적신 수건으로 완벽 클렌징 가능할까? '메이크업 이레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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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조 화장은 리무버 따로 써야해··· 각질제거 따로 필요 없을 정도

   
 

[컨슈머타임스 러브즈뷰티 최지민 기자]

# 스킨알엑스 메이크업 이레이저

따뜻한 물로만 완벽 클렌징! 전 세계 뷰티피플이 열광하는 잇 아이템. 화학제품 필요 없이 100% 물로만 진한 워터프루프 메이크업까지 지우는 제품.
앞면으로 클렌징하고 털이 조금 더 긴 뒷면으로 자극 없이 각질제거까지 할 수 있으며 세탁으로 1000번 이상 사용 가능하다. 가격은 2만 8000원대.

   
 

   
 

   
 

   
 

   
 

# 테스트

   
 

   
 

   
 

# 총평

   
 

■ 엄정여 편집장(40대 초반, 건성)

[사용감] 부드럽지만 클렌징이 잘 안 돼 힘을 주면서 사용하게 된다.

[세정력] 볼은 잘 지워지지만 눈과 입술화장은 깨끗하게 안 지워진다.

[각질제거] 얼굴이 환해진 느낌이 드나 각질제거까진 잘 모르겠다.

[총평]
처음 사용할 때 메이크업 이레이저 색상과 같은 핫 핑크색 수건 찌꺼기가 계속 얼굴에 묻어나와 '이게 뭔가'하고 깜짝 놀랐다. 첫 사용 전에 깨끗이 한 번 세탁한 다음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평소 색조화장을 조금 진하게 하는 편인데, 섀도와 아이라인, 마스카라가 깨끗하게 지워지지 않았다. 따뜻한 물을 묻혀 공들여 얼굴 여기저기를 살살 문질러야 지워지는데 그 시간이 꽤나 지루하게 느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섀도와 마스카라, 아이라인 찌꺼기와 유분기가 그대로 남아 있어 눈은 팬더눈이 되고, 립스틱을 바른 입술은 끈적한 오일성분이 그대로 남아 메이크업 이레이저만으로는 절대 클렌징을 마무리할 수 없었다.
눈화장과 입술화장이 생각만큼 깔끔하게 지워지지 않아 자꾸 힘을 더 주면서 얼굴을 닦게 되고, 그러다보니 자극이 많이 되는 느낌이었다. 메이크업 이레이저만으로는 완벽한 클렌징이 어렵고, 뭔가 찝찝한 느낌이 들어 사용 후 다른 클렌징 제품으로 눈과 입술 중심으로 이중세안을 해야 산뜻하고 깨끗해진 느낌이 들었다.
털이 긴 면으로 닦으면 각질제거가 가능하다고 해서 클렌징 후 사용해 보았지만, 확 달라진 느낌은 모르겠고 그냥 얼굴이 환해진 느낌이었다.
무엇보다 사용한 메이크업 이레이저를 클렌징할 때 보다 더 열심히 빨아서 말려야 하는 수고로움이 더더욱 귀찮게 느껴졌다. 내겐 기존에 사용해 오던 클렌징 워터나 클렌징 티슈, 클렌징 폼, 클렌징 오일 제형이 오히려 더 편했다.
색조화장을 많이 하지 않는 여성이라면 사용해도 좋을 것 같지만, 색조화장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번거롭고 귀찮아서 굳이 추천하고 싶지 않다.
[만족도] ★★★

   
 

   
 

■ 최은혜 기자(30대 초반, 지복합성)

[사용감] 타월 하나로 클렌징이 되니 간편하다.

[세정력] 워터프루프 제품도 잘 지워지는 편.

[각질제거] 각질제거 효과는 잘 모르겠다.

[총평]
타월 하나로 메이크업이 지워진다니. 처음엔 보고도 믿어지지 않았고 억지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 아이라이너, 섀도, 마스카라, 립 메이크업 등을 하는데 포인트 메이크업이 얼마나 잘 지워질까 제일 신경 쓰였다.
막상 사용해보니 편견과는 달리 몇 번 신경써서 문지르면 포인트 메이크업도 잘 지워졌고 정말 타월 하나로 클렌징이 모두 가능했다. 심지어 찬물에서도 웬만한 포인트 메이크업 클렌징이 가능했다.
하지만 지워질 때까지 몇 번이고 문질러야하므로 자극은 심한 편. 눈이 약한 편이라 자꾸 문질러야 하는 점은 진짜 신경 쓰인다.
생각보다 정말 좋은 클렌징력을 가지고 있어서 화장을 가볍게 하는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그러나 진한 포인트 화장을 한다면 그냥 리무버로 닦아내는게 자극이 덜할 것 같다. 메이크업 이레이저를 사용해봐서 좋은 경험이었지만 나또한 그냥 리무버를 사용하는 편이 더 좋다.
[만족도] ★★★

   
 

■ 심은혜 기자(20대 후반, 복합성)

[사용감] 약간 부드러운 수건으로 세안하는 느낌.

[세정력] 기본적인 메이크업은 다 잘 지워진다.

[각질제거] 피부가 살짝 정돈되는 느낌. 드라마틱한 각질제거의 효과는 못 느꼈다.

[총평]
처음 광고를 봤을 때 눈을 의심했으며 홍보 영상은 조작일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막상 써보니 정말 이 수건 하나로 메이크업이 지워지는 게 아닌가.
평소 메이크업은 선크림, 파운데이션이 기본이고 조금 더 하면 섀도와 아이라인, 마스카라를 하는 것이 전부다. '할 거 다하네'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실제로 보면 그리 진하지 않은 메이크업인데, 이정도 메이크업은 모두 깨끗하게 지워진다.
세안할 때는 제대로 안 닦이는 것 같아 불안하지만 후에 화장솜에 토너를 묻혀 닦아보면 잔여물이 전혀 묻어나오지 않는다.
클렌징 제품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피부가 건강한 느낌이 들며 클렌징도 잘 되다 보니 최근에는 이 제품만 쓰고 있어 클렌징 제품들이 줄지 않는다!
다만 메이크업이 잘 지워지지 않을 것 같다는 불안감(?) 때문에 자칫 손에 너무 힘을 주어 얼굴을 박박 닦으면 피부가 상당히 예민해진다. 또한 속눈썹 사이로 꼼꼼히 채운 아이라인은 닦아내기 힘들며, 펄이 묻어 있는 섀도 같은 경우 색상은 잘 지워지나 펄은 계속 남아있다. 그리고 사용 후 매번 빨아야 하는 귀찮음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단점들에도 불구하고 매일 사용하고 있다. 피부가 예민하고 건조하다 보니 평상시 클렌징 제품으로 세안을 하고나면 피부가 극도로 건조해지는데, 이 제품을 사용하고 나면 화학제품을 사용하지 않아서 그런지 건조한 느낌이 크게 들지 않는다.
세정력 또한 메이크업을 모두 깔끔하게 지워줄 정도이니 다른 모든 단점이 커버된다. 또한 따로 각질제거 제품을 사용하지 않아도 피부가 매끈하게 정돈된다.
[만족도] ★★★★

   
 

■ 최지민 기자(20대 중반, 복합성)

[사용감] 클렌징용 해면 스펀지 느낌과 크게 다르지 않다.

[세정력] 마스카라 빼고는 웬만큼 다 지워진다.

[각질제거] 다른 각질제거 제품을 사용하지 않아도 될 정도.

[총평]
친구들이랑 장난처럼 세수하기 너무 귀찮을 때는 얼굴에 붙였다 떼면 화장이 다 지워지는 마스크팩 같은 게 하나 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똑같진 않지만 물만 묻혀서 닦아내면 화장이 다 지워지는 수건이라니. 친구들에게 우리가 꿈꾸던 제품이 나왔다며 써보기도 전 설레발을 쳤다.
실제 사용해보니 따뜻한 물에 적시고 사용 후 빨아야 한다는 작은 번거로움이 있지만 슥슥 얼굴에 문지르기만 하면 되는 제품이라 꽤 편하다.
세탁은 그냥 비누로 몇 번 문지르기만 해도 쉽게 때가 빠지는 편이라 불편하지 않았다.
평소에 메이크업을 진하게 하지 않는 편이라 굳이 화학 성분이 들어가 있는 클렌징 제품으로 세안하는 것이 찜찜할 때가 있었는데 메이크업 이레이저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면서 한 번씩 나던 뾰루지들이 자취를 감췄다.
털이 짧은 면으로 클렌징 한 뒤 털이 긴 면을 사용해서 T존 부위 중심으로 각질제거를 하고 따로 물세안도 없이 마무리 하는 식으로 사용했다.
원래 1~2주 사이에 한 번씩은 각질제거 제품을 쓰는 편이었는데 사용하는 동안 따로 각질제거를 한 번도 하지 않았는데도 피부결이 거칠어지거나 피지가 쌓인다거나 하는 일이 없었다.
하지만 마스카라를 한 경우에는 깨끗하게 다 지워지지 않았고 더 세게 문지르기에는 눈가 피부나 속눈썹에 자극이 갈 것 같아서 따로 리무버를 사용했다. 아이라이너는 너무 진하게 하지만 않으면 다 지워졌다.
기억해야할 포인트는 세 가지! 따뜻한 물에 충분히 적실 것, 적당한 힘으로 둥글게 양쪽 면을 다 사용해서 문지를 것, 눈 화장을 진하게 하는 편이라면 리무버를 따로 쓸 것.
[만족도] ★★★★

[사진 = 러브즈뷰티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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