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교보증권은 세아베스틸에 대해 2분기 높은 수익성을 달성하며 가파른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고 23일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5만4000원은 유지했다.

남광훈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4745억원, 영업이익은 566억원으로 판매량 감소와 롤마진 축소에도 불구, 영업이익률 11.9%의 높은 수익성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수출부진에 따라 탄합금강 판매량이 감소했고, 탄합금강 가격 하락폭 확대로 롤마진이 축소됐다"며 "하지만 연료비 감소와 생산성 향상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률(OPM)이 0.3%포인트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남 연구원은 "세아창원특수강은 흑자 전환하며 실적개선에 큰 폭으로 기여했다"며 "이번 실적 발표로 우려보다 양호한 수익성과 세아창원특수강의 빠른 개선세가 부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방 수요 부진과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3분기 실적 감익은 불가피하지만 세아창원특수강 정상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우려를 상쇄할 것"이라며 "연결기준 3분기 예상 매출액 7503억원, 영업이익 707억원"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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