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KDB대우증권은 호텔신라가 변동이 큰 외부환경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면세사업력을 다져왔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8만8000원을 유지한다고 10일 밝혔다.
함승희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2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전년비 6.4% 증가한 7433억원, 영업익은 전년비 24.2% 증가한 416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메르스의 여파로 작년 1분기부터 5분기 동안 지속되던 매출 고성장세가 단기적으로 주춤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 호텔 사업은 기대보다 호조였으나 지난달 18일부터 단행된 제주 호텔영업 중단으로 약 35억원의 손실이 났을 것"이라며 "국내 면세 사업에선 지난달 실적 약세로 인해 5.9%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함 연구원은 "예기치 못한 외재적 악재에도 불구하고 작년부터 진행돼온 원가구조 개선 효과로 국내 면세부문 영업이익률은 6.8%로 안정적일 것"이라며 "싱가폴 창이공항 사업은 분기별 성장을 지속하면서 여타 로컬 면세업자와 극명히 차별화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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