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제한폭 확대 첫날, 시장 큰 충격 없이 원활
상태바
가격제한폭 확대 첫날, 시장 큰 충격 없이 원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격제한폭 확대 첫날, 시장 큰 충격 없다

[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가격제한폭이 ±30%로 확대된 첫날 주식시장은 큰 충격 없이 흘러가는 모양새다.

주가 변동폭이 종전 가격제한폭인 ±15%를 웃도는 종목들이 등장했지만 그 숫자는 많지 않았다.

15일 오전 9시40분 코스피는 전날보다 4.13포인트(0.20%) 내린 2048.04를 나타냈다.

코스피는 11.10포인트(0.54%) 내린 2041.07로 개장했지만 하락 폭은 줄어들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1.11포인트(0.16%) 오른 713.51을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2.69포인트(0.38%) 내린 709.71로 출발한 이후 상승으로 돌아섰다.

가격제한폭 30%에 도달한 종목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시장을 합쳐 태양금속우 1종목뿐이었다.

태양금속우는 이날 장중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를 포함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삼양홀딩스(28.40%), 태양금속(20.92%) 삼양홀딩스우(20.83%) 등 4종목이 15% 이상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15%보다 큰 폭으로 내린 종목은 없다.

코스닥시장에서 15% 이상 오른 종목은 제주반도체(24.83%), GT&T(21.15%), 비츠로테크(19.73%), 대호피앤씨우(19.72%), 로체시스템즈(15.24%) 등 5종목이다.

같은 시각 15% 이상 내린 종목은 없었다.

과도하게 움직이는 종목이 많지 않다는 건 가격제한폭 확대 자체가 지수를 움직이거나 시장 변동성을 키우는 직접적인 요인이 아니라는 사실의 반증이라는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형주는 0.29% 내린 반면에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0.03%, 0.04%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도 대형주로 구성된 코스닥100지수가 0.07% 올랐고 코스닥 미드300과 코스닥스몰지수는 0.54%, 0.30% 올랐다.

이날 현대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 접속 장애를 보이는 등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거래소의 전산 시스템은 이상 없이 가동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20여 종목, 코스닥종목에서는 60여 종목에 대해 정적변동성완화장치가 발동됐다.

정적변동성완화장치는 전일 종가 혹은 직전 단일가에 비해 장중 주가 변동폭이 10%를 넘으면 2분간 단일가매매로 전환하는 시스템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가격제한폭 확대 첫날 전산상의 문제는 전혀 발생하지 않고 있으며 시장 변동성 완화장치도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제도 개편에 따른 충격 없이 시장이 원활히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