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4년만에 흑자…유니버설과 놀이공원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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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4년만에 흑자…유니버설과 놀이공원 제휴
  • 최미혜 기자 choimh@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5월 08일 08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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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4년만에 흑자…유니버설과 놀이공원 제휴

[컨슈머타임스 최미혜 기자] 일본의 비디오 게임 업체 닌텐도(任天堂)가 4년만에 연간 기준 영업흑자를 달성했다. '포켓몬스터 오메가 루비', '포켓몬스터 알파 사파이어', '대난투 스매시 브러더스' 등 인기 게임들이 원동력이 됐다.

닌텐도는 8일(일본 시간) 2014∙2015 회계연도(2014년 4월 1일∼2015년 3월 31일) 영업이익이 247억7000만엔(2265억원), 순이익이 418억4300만엔(3826억원)이라고 밝혔다.

닌텐도가 회계연도 연간 기준으로 영업이익을 낸 것은 4년만에 처음이다. 직전인 2013∙2014 회계연도에 닌텐도는 영업손실 464억2500만엔, 순손실 232억2200만 엔을 냈다.

2014∙2015 회계연도 매출액은 5497억8000만엔으로 전 회계연도(5717억2천600만엔)보다 3.8% 감소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매출 감소세가 지속된 데 따른 것이다.

닌텐도는 올해 1∼3월 분기에 68억엔 영업손실, 176억엔 순손실을 냈지만 회계연도 전체로는 흑자를 유지했다.

닌텐도는 가정용 게임기 '위'의 후속작인 '위 유'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끄는 데 실패하고 휴대용 게임기 3DS도 과거 닌텐도 DS만큼의 매출을 올리지 못하면서 수년간 수익성 악화와 매출 감소를 겪었다.

최근 회계연도에 3DS용 포켓몬 '오메가 루비'와 '알파 사파이어'가 1000만부 가량, '마리오 카트 8'이 500만 부 이상 판매되면서 실적을 회복했다.

닌텐도는 실적발표 후 컴캐스트 NBC유니버설 계열사인 '유니버설 파크스 앤드 리조츠'와 캐릭터 제휴 사업을 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유니버설은 자사 놀이공원에 마리오, 포켓몬스터 등 닌텐도 캐릭터를 이용한 놀이기구를 만들기로 했다. 유니버설이 운영하는 놀이공원에는 캘리포니아 주 할리우드와 플로리다 주 올랜도의 유니버설 스튜디오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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