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전시장 5년간 150곳 늘어…전국 36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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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전시장 5년간 150곳 늘어…전국 364개
  • 여헌우 기자 yes@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4월 23일 09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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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전시장 5년간 150곳 늘어…전국 364개

[컨슈머타임스 여헌우 기자] 국내 수입차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최근 5년간 전시장도 150곳 이상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과 경기, 부산 지역뿐 아니라 그동안 소외됐던 지역에까지 우후죽순처럼 전시장이 생겨나면서 소비자층을 빠르게 넓혀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수입차 전시장은 364개로 조사됐다.

내수 시장에서 점유율 40% 안팎을 차지하는 현대차 전시장은 총 824개 수준이다.

수입차 전시장은 2010년10월 212개에 불과했으나 2011년 246개, 2012년 278개에 이어 지난해 3월에는 319개로 늘어났다.

특히 지난해 수입차 총 등록 대수가 100만대를 돌파하는 등 급성장하면서 1년 새 45곳의 전시장이 더 생겼다. 1에 4개꼴로 늘어난 셈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경우 2010년 73개에서 올해 113개로 늘었고 부산은 21개에서 26개로, 대구는 13개에서 17개로 각각 늘어났다.

수원과 성남, 고양 등 경기지역은 68개로 5년 전보다 배 가까이 증가했다.

수입차 전시장은 그동안 수입차 불모지에 가깝던 지역까지 파고들고 있다.

예컨대 제주 지역은 5년 전 1개뿐이었으나 6개가 더 생겨 총 7개가 들어섰다. 전시장이 한 곳도 없던 전남에도 2개가 생겼으며, 전북 역시 6개에서 15개로, 충남은 2개에서 9개로 각각 늘었다. 현대차 공장이 있는 울산 지역도 3개에서 6개로 증가했다.

전시장뿐만 아니라 수입차 AS센터도 240곳에서 349곳으로 5년간 109곳이 더 늘었다.

수입차 업체들은 최근 들어서도 전시장을 잇따라 확충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닛산은 지난 15일 전주에 공식 전시장을 개설했다. 닛산이 전북 지역에 전시장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주 전시장 개설로 전국에 18개 판매망을 갖춘 닛산은 연내 전시장을 22개, 서비스센터를 19개까지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지엠코리아는 지난달 말 전남 광주 시내에 캐딜락 독립 전시장을 열었다. 폭스바겐코리아도 같은 날 부산에 덕천 전시장을 신규로 개설했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수입차 시장이 커지면서 소바자와의 접점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해졌다"며 "수입차 수요가 전국에 걸쳐 늘고 있는 만큼 전시장과 AS센터도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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