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타자 3루수' 강정호, 4경기 만에 안타…첫 사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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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타자 3루수' 강정호, 4경기 만에 안타…첫 사구도
  • 김경민 기자 kmkim@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3월 13일 09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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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타자 3루수' 강정호, 4경기 만에 안타…첫 사구도

[컨슈머타임스 김경민 기자] 미국프로야구(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한국산 거포' 강정호가 시범경기 4경기 만에 안타를 터뜨렸다.

12일(현지시간) 강정호는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 벌어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시범경기 홈경기에서 4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해 3타석에서 안타 1개를 치고 몸에 맞는 볼로 2차례 1루를 밟았다.

강정호의 타율은 0.182에서 0.231(13타수 3안타)로 약간 올랐다.

이날까지 6경기에 출전한 강정호는 지난 5일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2루타를 친 이래 4경기 만에 안타 맛을 봤다.

그는 첫 시범경기이던 3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전날 경기에 결장한 강정호는 10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일전에 이어 2번째로 4번 타순에 포진했다. 3루수로 나선 것도 교체 선수로 출전한 9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 이후 2번째다.

이날 강정호의 주 포지션인 유격수로는 주전인 조디 머서가 나섰다.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올 시즌 강정호를 2루수, 3루수, 유격수 등 내야 주요 포지션의 백업 선수로 기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팀이 1-0으로 앞선 1회 1사 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보스턴 우완 선발 투수 클레이 벅홀츠와 상대했다. 그는 볼 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오른쪽 팔뚝에 공을 맞고 출루했다. 시범경기에서 나온 강정호의 첫 몸에 맞은 볼이다.

보스턴에 홈런 2방을 맞아 1-4로 끌려가던 3회 2사 1루의 2번째 타석에서 강정호는 깨끗한 안타를 날렸다. 좋은 공에 적극적으로 스윙하던 그는 볼 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벅홀츠의 주무기 중 하나인 커브를 그대로 잡아당겨 좌익수 앞으로 뻗어가는 안타를 쳤다.

1-5로 뒤진 6회 무사 1루의 3번째 타석에서는 왼손 투수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그는 7회 초 수비 때 델빈슨 로메로에게 3루 자리를 내주고 벤치에 들어왔다.

피츠버그는 13일 같은 장소에서 미네소타와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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