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경제가 불쌍해, 퉁퉁 불어터진 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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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경제가 불쌍해, 퉁퉁 불어터진 국수"
  • 박정수 기자 jspark@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2월 23일 14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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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경제가 불쌍해, 퉁퉁 불어터진 국수"

[컨슈머타임스 박정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3일 한국 경제를 '불어터진 국수'에 비유, 올해 국정운영의 최우선 목표를 경제활성화에 두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경제를 생각하면 저는 좀 불쌍하다는 생각도 든다"며 "지난번 부동산 3법도 작년에 어렵게 통과됐는데 비유하자면 아주 퉁퉁 불어터진 국수"라고 말했다.

이어 "그것을 그냥 먹고도 경제가, 부동산이 힘을 좀 내가지고 꿈틀꿈틀 움직이면서 활성화되고 집거래도 많이 늘어났다"며 "불어터지지 않고 아주 좋은 상태에서 먹었다면 얼마나 힘이 났겠는가"라고 물었다.

박 대통령은 "경제가 참 불쌍하다. 그런 불어터진 국수를 먹고도 힘을 차리는구나, 그래서 앞으로는 제때 그런 것을 먹일 수 있도록 좀 중요한 경제활성화를 위한 법안들도 통과가 (돼야 한다)"며 "지금 1년 넘은 것도 많이 있지만 그래도 다 힘을 합해 통과시키고 우선 경제를 살리고 봐야 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내일모레면 정부 출범 2주년이 되고 3년 차가 되는 만큼 이제 모든 역량을 국가미래 기틀을 만드는데 쏟아야 하겠다"며 "금년도 국정운영은 경제활성화를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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