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패럴림픽, 장애인동계체전 연속 개최로 준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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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패럴림픽, 장애인동계체전 연속 개최로 준비 박차
  • 김경민 기자 kmkim@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2월 11일 16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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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경민 기자] 장애인체육 최대의 메가 이벤트 중 하나인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이 3년여 앞으로 다가왔다.

2018년 3월9일 개회식까지 남은 시간은 11일을 기준으로 1123일이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50여개 회원국에서 온 선수, 임원, 관계자, 보도진 등 총 3000여명이 참가할 패럴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방안 중 하나가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의 평창 연속 개최다.

제12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가 한창인 강원 평창 알펜시아리조트는 패럴림픽에서 크로스컨트리스키와 바이애슬론 종목을 개최할 장소이기도 하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이미 2013년 제10회 대회부터 줄곧 이곳에서 장애인동계체전을 열고 있다.

체육회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바는 아니지만 내년과 내후년에도 평창이 장애인동계체전을 개최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평창은 패럴림픽 개최지라는 상징성을 가졌을 뿐 아니라 전국 규모의 장애인 동계 대회를 개최하기에 가장 적합한 장소다.

무엇보다 패럴림픽을 대비해 시설을 꾸준히 점검•보완하는 것은 물론 한국 선수들의 경기장 적응력을 높인다는 중요한 취지도 있다.

남자 크로스컨트리스키 시각장애 부문 최보규와 좌식 부문 이정민, 여자 크로스컨트리스키스키 청각장애 부문 김관, 시각장애 부문 봉현채, 지적장애 부문 최아람 등 이번 동계체전 다관왕들은 모두 앞으로 3년 동안 겨울이면 평창에 모이게 된다.

자연스럽게 평창의 슬로프와 코스 구석구석을 익혀나갈 이들은 평창 동계 패럴림픽에서 한국의 성적을 좌우할 수밖에 없다.

장애인체육 국가대표들을 위한 장소로는 2009년 경기도 이천에 문을 연 '장애인체육의 태릉선수촌' 격인 이천훈련원이 있다.

최신식으로 지어진 종합훈련시설인 이천훈련원은 국내 장애인 엘리트 체육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이제 설계 단계에 들어가 추가로 건립될 휠체어컬링 연습장을 제외하면 하계 종목 위주의 시설만 갖췄다는 태생적 한계가 있다.

따라서 동계 종목 선수들에게는 평창이 곧 패럴림픽을 위한 '베이스캠프'가 될 수밖에 없다.

대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역대 올림픽을 볼 때 패럴림픽의 성공 여부가 올림픽 전체의 성패를 좌우했다"며 "평창이 사명감과 자부심을 갖고 우리 선수들을 품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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