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은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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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은 사람이다
  • 여헌우 기자 yes@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1월 02일 07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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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남 지음 / 김영사 / 272쪽 / 1만4800원
   
 

[컨슈머타임스 여헌우 기자] 기업은 이윤을 추구한다. '이윤 극대화'가 기업의 목표라는 말은 부정하기 힘들다.

질문이 생긴다. "그렇다면 이윤은 기업이 추구해야 할 유일한 가치인가?"

선뜻 대답이 나오지 않는다. 저자가 주목한 점이다.

저자는 분명한 철학을 존재 목적으로 추구하는 것이 오래도록 번성하는 기업들의 공통점이라고 말한다.

단순한 이윤 추구는 기업을 진정으로 빛나게 할 지속가능한 가치가 아니라는 얘기다. 진정으로 소비자와 사회에 유익한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이 실제 훨씬 큰 성과를 낸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성과'를 증명하는 사례도 충분하다. 세계 최초의 제약회사 머크(Merck)가 대표적이다.

머크는 2차 세계대전 중 페니실린을 상품화시킨 사실로 유명하다. 이들은 의약품이 '이윤 추구'가아닌 '환자를 위한 것'이라는 기업 이념을 철저히 지켰다. 1월 현재 전세계 140여국에서 제품을 판매하는 글로벌 회사로 성장했다.

미국 최대 유기농 슈퍼마켓 체인점 '홀푸드마켓'의 창업자 존 매키 역시 "사람이 먹기 위해서만 사는 게 아니듯 기업도 이익만 내려고 존재해선 안된다"고 말한다. 저자의 목소리와 많이 닮았다.

이 책은 시장과 기업, 인간의 존재양식을 생태론적으로 파악한다. 모든 이해 당사자들이 공생의 가치를 공유하면서 성장하기 위해 협력하는 공동체로 변모하는 길을 탐색한다. 나아가 인간존중 경영의 새로운 방안까지 제시한다.

기업과 인간의 공생에 대해 다룬다. 경영 이론가이자 현장 경영자인 저자는 '공생'과 '다양성'에서 기업 생존의 답을 찾고자 했다.

'시장', '기업', '인간'이라는 3가지 영역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토대로 경영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주는 책이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경영의 가치'에 대해 통찰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병남 지음 / 김영사 / 272쪽 / 1만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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