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청약 첫날 경쟁률 20대1…2조3000억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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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청약 첫날 경쟁률 20대1…2조3000억 몰려
  • 김동완 기자 dwkim@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11월 05일 20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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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SDS

삼성SDS 청약 첫날 경쟁률 20대1…2조3000억 몰려

[컨슈머타임스 김동완 기자] 올해 국내 증시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삼성SDS의 공모주 청약 첫날 경쟁률이 20대 1을 기록했다.

보통 마지막 날에 청약이 몰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례 없는 청약 열기를 보인 것이다.

5일 상장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이 이번 공모주 청약을 받는 증권사 5곳의 청약 현황을 집계한 결과, 청약 첫날 공모물량 121만9921주 모집에 2477만3520주의 청약이 이뤄졌다.

이에 따라 첫날 경쟁률은 평균 20.31대 1로 마감됐다. 이는 기존 최대 공모 경쟁률을 기록한 삼성생명 공모 청약 첫날 경쟁률인 6.51대 1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청약 증거금은 2조3535억원으로 집계돼, 삼성생명의 첫날 증거금(3조1820억원)을 넘기지는 못했다.

이날 오전 8시 청약이 시작된 후 1시간여 만에 대부분 증권사의 청약 경쟁률이 2대 1을 넘어섰다.

공모주 청약 경쟁률을 지켜보다가 마지막 날 투자자가 대거 몰리는 게 일반적이었는데 전례 없는 상황이 연출된 것이다.

증권사별로는 삼성그룹 계열사인 삼성증권의 청약경쟁률이 36.36대 1로 가장 높았다. 삼성증권의 경쟁률은 이미 오전 10시부터 10대1을 넘어섰다.

상장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8.98대 1)을 비롯해 청약을 받은 모든 증권사에서 청약이 공모물량을 넘어섰다.

청약을 받는 증권사 영업점에는 이날 오전부터 청약 접수를 위해 직접 객장을 찾는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청약 절차와 청약 경쟁률 등을 묻는 전화도 쇄도했다.

이번 공모에서 일반 투자자에게 배정되는 물량은 전체 공모주(609만9604주)의 20%에 해당한다.

공모가는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19만원으로 확정됐다. 공모가 기준으로 삼성SDS의 시가총액은 14조7000억원에 달한다.

이날 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는 장외주식시장 K-0TC에서 삼성SDS는 이날 장중 한때 사상 최고가인 38만원을 찍었다. 종가는 전날보다 2만2000원 오른 37만500원으로 집계됐다.

삼성SDS 공모주 청약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삼성SDS 공모주 청약 대박이구나", "삼성SDS 공모주 청약 나도 살 수 있을까?", "삼성SDS 공모주 청약 역시 삼성은 클래스가 다르네"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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