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차별화된 중소기업 지원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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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차별화된 중소기업 지원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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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은행은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신용보증기금 충청영업본부와 '기술금융 지원 업무 협약'을 지난달 체결했다.

[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하나은행의 차별화된 중소기업 지원 방식이 최근 금융계와 소비자들 사이에서 호평 받고 있다.

기업의 성장단계에 맞춰 가장 적합한 해결책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이다. 건강한 동반성장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성장희망사다리를 구축하는데 힘쓰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지난 2013년부터 중소기업대출을 영업점 평가에 반영하고 있다. 중소기업 지원의 공헌도를 인사평가의 새로운 기준으로 제시해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실적이 없는 영업점은 불이익을 받도록 했다.

창조경제 활성화와 기술금융 조기 정착을 위해 창조금융지원센터를 이달 신설했다. 창조금융 관련 업무를 전담하게 함으로써 중소기업 지원을 한층 강화했다. 기술금융을 통한 중소기업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9월말 기준으로 올해 하나은행에서 이뤄진 기술신용평가기관(TCB)기반 대출건수는 333건, 금액은 2824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하나은행은 은행장을 포함한 최고경영진이 주요 중소기업 경영진을 정기적으로 만나는 '경영자 컨퍼런스'를 지난해 3회 개최했다. 현장의 의견을 듣고 중소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산업현장의 고충을 파악하고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방법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찾아가는 은행장'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은행장이 지역소재 중소기업의 산업현장을 직접 방문해 경영인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에는 4회, 올해는 16회씩 각각 개최했다.

중소기업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은행 내 중소기업지원 전담부서인 중소기업사업본부를 설립했다. '중소기업 애로상담 센터'도 상시 운영 중이다. 중소기업 소비자들의 고충에 귀 기울이고 실질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신용 자영업자 대상의 고금리 대출 대환 대출인 '바꿔드림론'을 지난 2012년 11월부터 시행했다. 올해 9월까지 총 437억원을 지원했다. 은행권 최고 수준이다.

최근에는 맞춤형 서민금융상담 행사를 개최해 금융감독원∙13개 유관기관과 함께 서민금융∙영세사업자 상담을 실시하기도 했다. 퇴직직원으로 구성된 서민재무상담전문가 14명을 배치했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국 37개 전통시장과 연계해 금리∙수수료를 우대 지원했다. 가게를 비울 수 없는 시장상인들을 위한 이동식 점포 운영에 대한 금융서비스지원을 실시 중이다.

하나은행은 기업의 성장단계별로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단계 기업의 수출입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2013년 중 92개의 영업점을 수출입업무 특화영업점으로 추가 지정했다. 올해부터는 모든 영업점에서 수출입 업무를 포함한 외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외화대출 혹은 수출입업체에게 정기적으로 환율을 알려줌으로써 환리스크를 미연에 방지하는 '환율알리미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외화대출을 원화대출로 전환하는 중소기업에 대해 최대 1.5%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중도상환수수료, 환전수수료 등을 면제하고 있다.

외환파생상품영업팀 내 중소기업지원팀을 운영하며 중소기업의 환헤지를 지원하는 등 환리스크 관리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창업단계 기업을 위해서는 신용보증기금∙은행권청년창업재단과의 협약을 통해 해당 기관의 보증서를 담보로 만 39세 이하의 창업자들에게 최대 3억원까지 창업자금 지원 중이다.

서울신용보증재단과 공동으로 (예비)창업자대상 창업아카데미를 개최해 상권∙입지분석, 세무, 마케팅 방법, 금융거래 등과 관련한 실무적인 내용 위주의 교육을 시행했다.

성장단계 기업을 위한 제도와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정부, 한국은행, 공공기관 등으로부터 자금을 조달 받아 중소기업에 자금을 공급해주는 정책자금대출의 활용을 강화했다. 홍보∙절차상의 번거로움으로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정책자금 태스크포스팀(TFT)을 운영했다.

정책금융공사와 연계한 '온렌딩대출'은 지난 2013년 주요 시중 은행 중 가장 많은 금액을 취급했다.

다양한 금융니즈에 대응해 어린이집대출, 프랜차이즈 대출, 하나마스터오토 등 업종별 특화상품을 출시했다. 본사와 외부협약을 통해 가맹점, 대리점에 특화된 금융지원 패키지를 제공했다. 

'상생패키지론'은 구매기업인 대기업에 물품을 납품하는 중소기업들이 물품의 발주단계에서 납품완료 후 대금 결제단계까지 대기업의 신용을 기초로 자금을 빌릴 수 있도록 하는 상품이다.

기업승계단계 기업을 위한 서비스도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11년 하반기 신설된 중소기업컨설팅팀은 기업과 경영자, 주주의 다양한 문제에 대한 종합적 해결 방안을 모색해 경영 안정성 제고에 기여했다. 글로벌 장수기업으로 성장∙유지하기 위한 효과적인 기업승계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지식경제부와 함께 마련한 중견·중소기업에서 근무하는 연구기술개발인력의 장기근속을 지원하는 '희망엔지니어 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연구직∙기술직 근로자가 적금통장에 입금하면 기업에도 동일한 금액 또는 반액을 추가적으로 적립해주는 적금상품이다. 하나은행에서 단독 지원 중이다.

일부 대기업 중심으로 지원되던 선택적 복지혜택을 중소기업 임직원에게까지 확대 지원하기 위해 대한상공회의소, SK플래닛 등과 연계, 선택적 복지서비스 '알토란'을 출시했다.

중소기업 임직원이 하나은행의 금융상품을 가입하는 경우 하나은행에서 복지포인트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우대방안을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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