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마감] 환율 상승…옐런 한마디에 1030원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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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마감] 환율 상승…옐런 한마디에 1030원 회복
  • 김일권 기자 ilkwon@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07월 16일 16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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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일권 기자] 달러-원 환율이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기준금리 조기 인상 발언에 2일 연속 상승, 1030원을 상향 돌파했다.

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대비 4.7원 상승한 1032.1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119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일 종가보다 1.1원 상승 출발한 달러-원 환율은 장 초반부터 유입되기 시작한 매수에 단숨에 1030원을 상향 돌파했다.

오전 10시 무렵 1036.1원까지 오르며 장중 최고가를 형성했던 달러-원 환율은 이후 등락을 거듭한 끝에 1030원대 초반에서 거래를 마쳤다.

옐런 의장이 하반기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빨라질 수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을 하면서 전세계 금융시장이 다시 한번 요동쳤다.

그는 지난 15일(미국 동부 현지시간)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있었던 연설에서 "미국 경제가 지속적으로 기대를 뛰어넘는 회복세를 기록한다면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올 하반기 제3차 양적완화 정책이 종료됨에 따라 연준의 금리 인상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고 판단, 최근 연준 관련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편 출구전략을 고민하고 있는 연준의 정책 방향과 반대로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양국 중앙은행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10일 본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하지만 금통위원 중 1명이 동결에 반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조만간 금리 변동이 있을 것이라는 점을 암시했다.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던 지난 5월 이후 매번 만장일치 의견을 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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