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 졸업후 평균 1년 '백수생활'…18%는 "그냥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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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 졸업후 평균 1년 '백수생활'…18%는 "그냥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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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남세진 기자] 청년층(15~29세)이 학교를 중퇴∙졸업한 후 첫 일자리를 잡을 때까지 1년의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55~79세의 고령자 10명 중 6명은 생활비에 보탬이 되고자 일을 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청년층 및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를 15일 밝혔다.

지난 5월 기준으로 청년층 인구는 950만7000명, 경제활동참가율은 44.3%, 고용률은 40.5%를 기록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시험 준비자는 66만1000명으로 12.5%를 차지했다.

대졸자(3년제 이하 포함)의 평균 졸업 소요기간은 4년1개월, 휴학경험 비율은 42.7%였다.

4년제 대졸자의 평균 졸업 소요기간은 5년2개월(남 6년4개월, 여 4년4개월), 휴학자의 평균 휴학기간은 2년4개월(남 2년8개월, 여 1년4개월)였다.

청년층 인구 중 직업교육(훈련) 경험자 비율은 16.1%였다. 직업교육을 받은 곳은 사설학원으로 62.1%였다.

취업시험 준비분야는 일반직공무원이 28.0%로 가장 많았고 일반기업체 25.5%, 기능분야 자격증과 기타가 21.4%로 뒤를 따랐다.

첫 취업까지 소요기간은 평균 12개월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개월 늘었다. 이는 2006년 5월 이후 8년 만에 최장기간을 의미한다.

1~2년이 소요된 졸업·중퇴생은 11.1%, 2~3년은 5.8%, 3년 이상이 걸리는 경우도 9.3%였다.

미취업자 32.0%는 직업교육이나 취업시험 준비, 15.4%는 구직활동으로 시간을 보냈지만 육아·가사나 그냥 쉬는 사람도 각각 19.3%, 18.5%를 차지했다.

첫 일자리를 그만둔 임금근로자는 62.3%로 이들의 평균 근속기간은 평균 1년3개월이었다. 그만둔 사유는 보수나 근로시간 등 '근로여건 불만족'이 47.0%로 가장 많았다.

고령층(55~79) 인구는 1천137만8000명으로 경제활동참가율은 55.1%, 고용률은 53.9%였다.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에서의 평균 근속기간은 15년4개월(남 19년, 여자는 11년7개월)로 1년전보다 6개월 줄었다. 근속기간이 30년 이상인 사람의 비중은 15.4%였다.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를 그만둘 당시 연령은 평균 49세로 남자 52세, 여자 48세다.

일자리를 그만둔 이유는 사업부진·조업중단·직장휴(폐)업이 34.7%로 가장 많았다. 이를 제외하면 남자는 권고사직·명예퇴직, 여자는 가족을 돌보기 위해서가 가장 많았다.

이들 중 1년간 구직경험이 있는 사람은 15.3%로, 주요 구직경로는 친구나 친지에게 소개를 부탁하는 방식이었다. 지난 1년간 취업경험이 있는 사람은 61.9%였다.

최근 1년간 연금 수령자 비율은 45.7%(519만8000명)로 월 평균 연금 수령액은 42만원이었다.

연금수령액은 10만~25만원 미만이 39.3%로 가장 많았다. 10만원 미만 수령자 비중은 21.2%였고 150만원 이상수령자는 7.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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