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태그호이어 임원 영입…"스마트시계 겨냥 포석"
상태바
애플, 태그호이어 임원 영입…"스마트시계 겨냥 포석"
  • 민경갑 기자 mingg@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07월 05일 12시 23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슈머타임스 민경갑 기자] 시가총액 세계 1위 기업 애플이 고급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의 고위 임원을 영입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4일(현지시간) CNBC와 나인투파이브맥 등 언론에 따르면 태그호이어의 글로벌 영업과 소매 부문 담당 부사장인 파트리크 프루니오가 최근 애플에 입사키로 했다.

태그호이어는 패션 기업 '루이비통 모엣 헤네시'(LVMH) 그룹의 시계 부문에 속한 브랜드다.

CNBC는 LVMH의 시계 브랜드 부문장인 장-클로드 비베의 말을 인용해 태그호이어의 영업 책임자가 퇴사해 애플과 근로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프루니오가 애플에서 어떤 직위를 맡게 될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애플이 그를 영입한 것은 올해 하반기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는 시계 모양의 웨어러블(착용형) 단말기와 관련이 있으리라는 분석이 나온다.

애플이 스마트시계를 시장에 내놓으면서 고급 시계의 사례를 참고해 마케팅과 영업 전략을 세우기로 하고 프루니오를 영입했다는 시각이다.

지금까지 나온 소니, 페블, 삼성전자, LG전자 등 시계 형태 단말기들은 '차고 다니는 전자 기기'에 가까워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패션 아이템은 아니었다.

애플은 자사의 스마트시계나 프루니오 영입에 관해 아무런 공식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