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민경갑 기자]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는 사물인터넷보안(IoT security), 에너지 저장과 하비스팅을 과제공모 지정테마로 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미래기술육성센터 홈페이지(www.samsungftf.com)에 기술테마 공모과정과 지원규모, 심사포인트 등을 게시했다. 과제 제안서는 다음달 14∼27일 접수한다.
삼성은 국내외 주요 연구기관이 제시한 신기술·미래기술 후보 과제 중 미래기술육성프로그램 심사위원단의 검토를 거쳐 2가지 테마를 추가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해부터 진행해온 소재기술, ICT(정보통신기술) 창의과제, 기초과학 등 3개 부문의 일반 지원과제 육성과는 별도로 진행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공공 인프라와 개인 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알고리즘, 시스템, 프로토콜 연구 등 폭넓은 과제를 공모한다"고 설명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사물인터넷 세계시장 규모는 지난해 2000억달러에서 급성장해 2020년에는 1조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에너지 하비스팅은 진동, 빛, 열, 전자기파 등 주변에서 버려지는 에너지를 수확해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개념이다. 소재와 소자, 공정·분석·시뮬레이션, 설비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지원한다.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는 향후 생체 인식, 스마트 빌딩, 지능형 교통망 등 차세대 기술테마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삼성그룹은 향후 10년간 1조5000억원을 출연해 국가 미래기술육성을 지원키로 하고 미래기술육성재단을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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