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한행우 기자] 유한킴벌리의 여성용품 브랜드 화이트는 여성들의 당당한 생리휴가를 권장하는 '화이트 시크릿 홀리데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업체 측에 따르면 이는 직장 여성들이 아직도 생리휴가를 사용하는 데 주저하는 사회 분위기를 획기적으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이다.
실제로 유한킴벌리가 1300여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직장 여성들의 생리휴가 사용경험은 25%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캠페인은 생리휴가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필요한 직장 상사를 참여시킨다는 점이 특히 이색적이다.
캠페인 사이트에서 원하는 뮤직비디오를 선택하면 신청자의 얼굴이 담긴 휴가신청 뮤직비디오가 팀장의 스마트폰으로 전송되며 팀장은 수락·거부 여부를 바로 선택해 회신할 수 있다.
유한킴벌리 화이트는 휴가를 수락한 상사 중 '베스트 보스'를 선정, 해당 팀에 문화활동 지원비를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신청자의 휴가를 위한 호텔숙박권도 제공한다.
생리휴가는 근로기준법 73조에 명시된 권리로 여성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한 차원에서 지난 1953년 제정됐으며 월 1일의 휴가를 보장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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