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노크코드 앞세워 세계 스마트폰 시장 3위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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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노크코드 앞세워 세계 스마트폰 시장 3위 목표
  • 민경갑 기자 mingg@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02월 24일 11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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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민경갑 기자] LG전자(대표 구본준)가 G프로2에 처음 적용한 스마트폰 잠금 해제 기능 '노크코드'를 앞세워 올해 스마트폰 시장 세계 3위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내보였다.

LG전자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 사업본부장인 박종석 사장은 23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프린세사 소피아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노크코드를 비롯한 차별화한 사용자경험(UX,)을 통해 올해 세계 3위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이 UX를 최고급 제품부터 보급형 제품까지 스마트폰 전 모델에 적용하고 24일 개막하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전시를 통해 적극적으로 알릴 방침이다.

박 사장은 "최고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올해 노크코드라는 UX를 확대하기로 의사결정했다"며 "스마트폰 개인정보는 최고급 제품을 사용자와 보급형 제품 사용자 모두에게 중요하다는 철학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노크코드를 앞세워 "올해 시장 전체 (평균) 성장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해 판매량과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매출액을 기준으로) 세계 3위 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목표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해 3분기까지 공개된 매출액 순위에서도 삼성전자와 애플에 이어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박 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구체적인 판매량 목표는 밝히지 않았지만 지난해보다 높은 판매량과 시장점유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히 밝혔다.

LG전자가 지난해 스마트폰을 4760만대 판매해 시장점유율 4.8%를 기록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판매량 목표는 사실상 최소한 5000만대 이상, 점유율 5% 이상이 되는 셈이다.

그는 레노버의 모토로라 인수와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의 성장과 관련해서는 "스마트폰 산업이 인수합병(M&A) 등으로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단순히 판매대수를 가지고 약진이라고 할 것이 아니라 미래 성장성 등 균형이 잡혀야 제대로 된 성장이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이어 "역시 중심은 고객에게 있는 만큼 우리가 어떻게 고객에게 차별화한 가치를 제공하느냐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저가 내수 시장 중심의 중국 업체의 약진에 신경쓰지 않고 차별화를 통해 'LG만의 길'을 가겠다는 선언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함께 참석한 김종훈 MC상품기획그룹장(전무)은 입는 스마트 기기 준비가 어떻게 되고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시장에 제시할 수 있는 시점이 되면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또 "한국 시장에서 현재 논의 중인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이 통과되면 하반기 시장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본다"며 "다양한 계층별 수요를 분석해 해외 시장에 내놓을 보급형 LTE 제품도 선별적으로 국내에 출시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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