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컨슈머타임스 최미혜 기자] 단백질과 지방 조성이 모유에 가까운 산양분유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일동후디스의 '산양유아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18일 일동후디스에 따르면 '산양유아식'은 농약, 항생제, 인공사료, 성장호르몬 등을 일절 쓰지 않는 뉴질랜드에서 사계절 자연방목한 산양 원유로 만드는 프리미엄 청정유아식이다.
우유와 달리 단백질, 지방 조성이 모유에 가까워 소화가 쉽고 알레르기 걱정도 적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일동후디스 관계자는 "일반분유의 원료인 우유 속에는 αS1-카제인이 다량 들어있어 위산과 만나면 덩어리를 형성해 소화가 잘 안될 수 있다"며 "반면 산양유에는 αS1-카제인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산양유는 우유보다 지방입자가 작아 지방분해효소의 작용을 받기 쉽고 소화흡수가 더욱 용이하다는 부연이다.
일동후디스 '산양유아식'을 생산하는 뉴질랜드 데어리고트는 세계최초로 산양유아식을 개발하고 산양유의 특장점에 대해 연구해 오고 있다.
뉴질랜드의 포괄적인 관리시스템(RMP-Risk management program) 하에 원료를 생산, 품질관리를 하고 있다.
산양유에는 미네랄과 비타민 B1, B2, B6, B12 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리활성성분이 들어 있다.
아이의 골격과 근육을 발달시키고 성장을 돕는 IGF, 지방 대사를 도와주는 L-카르니틴, 뇌신경 세포를 구성하는 스핑고마이엘린 등이 대표적이다. 황산화물질 CLA, 생체기능을 조절하는 불포화지방산인 아라키돈산, 세포성장에 관여하는 폴리아민 등도 있다.
일동후디스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1000만 캔 이상 판매될 만큼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우유를 잘 소화시키지 못하는 성인에게도 영양가치가 높은 식품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