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의선 부회장 미국행… '군기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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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정의선 부회장 미국행… '군기잡기'(?)
  • 여헌우 기자 yes@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02월 17일 13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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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여헌우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미국을 방문한다. 미국 시장 회복기에 상대적 판매부진에 빠져 위기감이 고조되자 직접 현장 점검과 기강 잡기에 나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금주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에 있는 현대차 북미공장과 캘리포니아주 판매법인을 차례로 방문할 계획이다.

정 부회장은 오는 18일부터 1박2일간 몽고메리에 체류하는 동안 업무 보고를 받은 뒤 공장 생산라인을 둘러보며 품질 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현장 행보는 회사가 직면한 품질 저하 논란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회사는 지난 13일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J.D파워가 발표한 2014년 차량 내구품질 조사에서 2년 연속 평가점수가 떨어지며 전체 31개 브랜드 가운데 27위에 그쳤다.

현대차가 내세우는 '품질경영'에 비상등이 켜지자 정 부회장이 질책과 독려 차원에서 직접 현장에 나선 것이란 분석에 힘을 싣는 배경이다.

정 부회장은 공장 시찰을 마치고 로스앤젤레스 인근 파운틴밸리에 있는 현대차 북미판매법인 신사옥을 둘러보고 임직원들과 만나 판매부진 타개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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