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10도 이하부터 보험사 긴급출동건수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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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10도 이하부터 보험사 긴급출동건수 급증"
  • 김새미 기자 saemi@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01월 09일 10시 07분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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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새미 기자]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질 때 보험사의 긴급출동 건수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해상화재보험(대표 이철영 박찬종)은 자사 교통기후연구소가 '기온에 따른 보험사 긴급출동 예측모델'을 개발해 이같이 분석했다고 9일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연구소가 업계 최초로 개발한 이번 시스템은 추정 적중률이 75%로 상당히 높은 편이다. 기온을 입력하기만 하면 해당 일자의 긴급출동 예상건수를 알 수 있도록 개발됐다.

시스템 분석 결과 지난 5년간 현대해상에서 발생한 긴급출동건수는 연평균 7.2% 증가했다. 겨울철에는 증가율이 매년 평균 12.4%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겨울철 긴급출동건수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기상요소는 적설량이 아닌 기온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하 10도를 기점으로 기온이 1도씩 낮아질 때마다 긴급출동건수가 평균 22.2%씩 급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2012년 12월에 발생한 긴급출동서비스 항목은 배터리 충전 54.1%, 긴급견인 18.7%, 타이어교체10.7%, 잠금해제 8.1%, 비상구난 6.2%, 비상급유 2.2% 순이었다. 차량 연료별 긴급출동건수는 평일 대비 경유 차량이 4.8배, LPG 차량은 3.2배, 휘발유 차량이 1.9배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이수일 박사는 "겨울철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에서는 배터리 성능이 30% 감소하므로 겨울철 차량관리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앞으로 정확한 긴급출동 요청건수 예측으로 콜센터와 출동 직원의 효율적 배치를 통해 고객의 대기시간을 대폭 줄이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연구소가 자사 긴급출동서비스를 이용한 고객 500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보험사에 긴급출동 요청 직후 대기 시간이 20분을 넘으면 만족도가 평균 이하로 떨어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기시간별 만족도 점수는 10분이 90점, 20분이 70점, 30분이 52점이었다. 기존 긴급출동 고객 만족도 평균 점수는 71.2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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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공망 2014-01-09 10:25:56
좋은 정보고맙습니다. 화이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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