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마감] 금리 보합…커브스팊, 금통위 앞두고 관망세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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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마감] 금리 보합…커브스팊, 금통위 앞두고 관망세 예상
  • 장애리 기자 apple@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01월 07일 17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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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애리 기자] 국내 채권 금리가 보합으로 마감했다. 시장참여자들이 금융통화위원회 등을 앞두고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인은 강매수 하루만에 매도로 돌아섰다. 금리는 단기물을 중심으로 강보합을 보여 커브가 스티프닝됐다.

◆ 금리 '보합'…외인 3선 1만4706계약 매도

7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권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1bp 상승한 2.864%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1만4706계약 순매도, 기관은 1만5298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10년물은 0.2bp 오른 3.650%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1419계약 순매도, 1413계약 순매수로 포지션을 잡았다.

5년물 금리는 0.3bp 오른 3.255%에 마감했다.

20년물 금리는 0.9bp 상승해 3.876%, 30년물 금리는 0.7bp 오른 3.975%에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91일물은 전거래일에서 0.3bp 내린 2.543%에 마감했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일종가에서 0.4bp 내린 2.668에, 국고채권 1년물 금리는 0.2bp 하락한 2.649%로 마감했다.

AA-등급 회사채(무보증 3년)는 전거래일과 같은 3.288, BBB-등급 회사채(무보증 3년) 금리는 0.2bp 오른 8.990%를 기록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은 전거래일과 같은 2.66%, 기업어음(CP) 금리는 전거래일에서 3bp 하락해 2.84%를 나타냈다.

◆ 외인 매도 반전…"금통위까지 관망세 보일것"

국채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매수 하루만에 매도세로 돌아섰다. 전문가들은 전일 1월 금리인하설을 주장한 외국계 투자은행의 전망보고서 영향이 누그러졌다고 설명했다. 대신 시장참여자들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결과를 기다리며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일 한 외국계 투자은행은 한국은행이 오는 9로 예정된 올해 첫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7일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채권전문가 122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9.2%가 이달 기준금리(현재 연 2.50%)의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혔다.

NH농협증권 신동수 연구원은 "장초반 외국인의 선물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보합수준까지 회복한 하루"였다며 "이번주 금통위를 앞두고 있어 시장참여자들이 당분간 관망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장 분위기는 금통위 결과와 한은총재의 발언에 달려있다"며 "기존 스탠스가 유지된다면 금리는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다른 시중금융사 관계자는 "금리인하 기대심리가 강하다면 현물쪽에서 매수 움직임이 있어야 하지만 (선물매수가) 오히려 줄었다"며 "일부에서 발표한 금리인하 전망에 시장참여자들이 의구심을 보인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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