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마감] 환율 하락…거래량 3년來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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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마감] 환율 하락…거래량 3년來 최저
  • 김일권 기자 ilkwon@cstimes.com
  • 기사출고 2013년 12월 16일 16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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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일권 기자] 외환거래량이 최근 3년동안 최저치를 기록했다. 달러-원 환율은 7일만에 반등에 성공한지 하루 만에 다시 하락 전환했다.

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외환거래량은 38억4050만달러로 집계돼 2010년 12월29일에 기록했던 32억1200만달러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외환딜러들은 이번주 FOMC 회의를 앞두고 거래량도 부진하고 이에 따라 변동성도 크지 않은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종가대비 1.1원 하락해 1051.5원에 마감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종가대비 1.6원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장 초반부터 유입된 네고물량에 밀려 곧바로 하락 전환, 1051.4원까지 떨어졌고 낙폭을 유지한 채 마감했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오늘 하락은 네고물량 때문이고 주식 관련 달러 매수가 조금 있었는데 강하진 않았다"며 "지지선 2.8원으로 보고 있었는데 그 레벨에서도 네고가 나왔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주에 발표되는 FOMC를 다 보고 있어서 거래량도 매우 떨어졌다"며 "이번주에 50원에 대한 경계감 계속 있을 것 같다. 연말까지 당국, 참가자 등 50원을 밀려고 할 것 같지는 않아 당분간 50원 초반대에서 계속 거래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한편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도 약 700억원 규모의 주식을 팔아치우며 5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이로써 외국인들이 지난 3일부터 10거래일간 순매도한 주식은 약 1조960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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