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외환 마감] 달러 하락…'고용동향' 앞두고 관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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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외환 마감] 달러 하락…'고용동향' 앞두고 관망세
  • 김일권 기자 ilkwon@cstimes.com
  • 기사출고 2013년 12월 04일 07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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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일권 기자]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가 하락했다.

이번주 미국의 11월 고용동향 발표를 앞두고 외환시장에서 투자자들은 달러에 대한 적극적인 포지션을 삼가는 분위기다.

3일(이하 현지시간) ICE거래소에서 달러인덱스는 전일 종가대비 0.39% 하락한 80.6001포인트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0.39% 상승한 1.3590달러에, 달러-엔 환율은 0.73% 내린 102.33엔에 각각 거래됐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11월 자동차판매'는 1280만대로 집계돼 전문가들의 예상치 1230만건과 전월의 1190만건을 각각 상회했다. 이는 2007년 초반 이후 최대수치로 자동차 판매업체들의 각종 프로모션 효과인 것으로 분석됐다.

투자자들은 여전히 오는 6일 발표될 고용동향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고용동향 가운데서도 특히 주목을 받는 비농업부문신규고용이 지난 11월에 18만건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이례적으로 큰 증가를 보였던 전월의 20만4000건에서 감소한 수치지만 여전히 추세적으로는 견고한 증가추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평가된다.

실업률은 7.2%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이 예상된다.

한편 고용동향의 관망세로 이번주 외환시장은 소폭의 등락을 반복하는 횡보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투자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지난 10월20일을 전후로 시작해 1060원 부근의 좁은 레인지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엔-원 환율의 하락이 동반되며 국내 수출업체들의 가격경쟁력 악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1060원 아래서 외환당국이 강력하게 스무딩 의지를 피력하고 나섰고, 월말을 맞아 위에서는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 압박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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