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마감] 환율 상승…달러 약세 기조서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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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마감] 환율 상승…달러 약세 기조서 선방
  • 김일권 기자 ilkwon@cstimes.com
  • 기사출고 2013년 10월 02일 16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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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일권 기자]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0.5원 상승한 1074.0원에 마감했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인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시기가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에 달러 약세 요인이 발생한 상황에서 원화 가치도 동반 하락했다.

2일 오후 4시1분 현재 호주달러-루피 환율은 0.47% 하락한 58.349루피에, 호주달러-루피아 환율은 0.07% 내린 10788.0루피아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예산안 통과가 불발되면서 330만명의 연방정부 공무원 가운데 100만명이 무급 강제휴가 조치됐다.

예산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새로운 회계연도에서 정부의 자금집행 기능이 정지된다.

미국 의회가 예산안 통과를 지연시키고 셧다운 상황이 오래 지속될수록 강제휴가 조치된 공무원들의 수입이 감소하면서 소비심리가 위축돼 실물경기에 타격을 입을 것으로 분석된다.

단 이렇게 될 경우 미국 연준의 하반기 테이퍼링 시기가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에 달러의 추가적인 약세가 점쳐지는 분위기다.

게다가 외국인들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26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는 등 외환시장에서 달러 매도를 지속하고 있어 이 또한 원화 강세 요인이지만 영향은 크지 않았다.

이날 외국인들의 순매수 규모는 거래소와 코스닥 시장을 합쳐 약 2409억원으로 집계됐다. 26거래일 연속 순매수 규모는 약 9조70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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