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연중 최고치 경신…환율 1210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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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연중 최고치 경신…환율 1210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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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출고 2009년 09월 15일 17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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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강한 매수를 바탕으로 연중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원·달러 환율은 1,210원대로 내려앉았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8.49포인트(1.13%) 오른 1,653.40을 기록하며 하루 만에 반등했다. 이날 지수는 종가기준으로 1,651.70으로 마감했던 11일 이후 2거래일 만에 연중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코스피지수는 11.38포인트(0.70%) 오른 1,646.29(개장)로 출발해 외국인의 매수를 바탕으로 상승폭을 꾸준히 키웠으며 장중 1,654.92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스닥지수도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4.70포인트(0.89%) 오른 531.58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가 종가기준으로 530선을 웃돈 것은 8월14일 이후 한 달여 만에 처음이다.

이날 국내 증시는 최근 3,000선을 돌파하며 꾸준히 오르는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의 호조와 전날 미국 뉴욕증시의 상승, 국내의 경기 회복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내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3%대를 회복할 것이라고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전망도 투자심리 개선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3천60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2억원과 3천614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2천740억원의 차익거래 순매도에도 2천414억원의 비차익거래 순매수에 힘입어 325억원의 순매도에 그쳤다.

아시아 주요증시 가운데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6.98포인트(0.23%) 상승한 3,033.72로 마감했고, 대만증시의 가권지수(1.23%)와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0.15%)도 올랐다. 다만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을 상승 하루 만에 하락하며 1,210원대를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6.6원 내린 1,218.5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종가 기준으로 1,210원대로 내려앉기는 지난 8월 4일(1,218.00원) 이후 처음이다.

환율은 전날보다 1.10원 내린 1,224.00원으로 장을 시작한 뒤 오전 내내 1,220원대 초반에서 횡보했으나 하락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오후 들어 1,210원대로 내려섰다. 시장 참가자들은 국내외 주가 상승과 달러화 약세로 환율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다.

채권 금리는 금리 인상 우려가 다소 완화되면서 소폭 내렸다.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3%포인트 내린 연 4.93%를 기록했다.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5.40%로 0.04%포인트 하락했고,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4.47%로 0.02%포인트 떨어졌다. 1년 만기 국고채 금리 역시 0.02%포인트 내려간 연 3.48%를 나타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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