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일권 기자] 신한금융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190만원에서 175만원으로 내린다고 26일 밝혔다.
신한투자 김영찬 연구원은 "스마트폰 연간 판매 예상 물량을 3억3000만대에서 3억300만대로 8.2% 하향조정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7.9%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스마트폰 성장에 대한 우려는 있지만 현재 주가는 매우 저평가된 상태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그는 "현 주가는 애플, 인텔 등과 비교해도 매우 저평가됐으며 글로벌 정보기술(IT) 일류업체 중 가장 저렴한 주식"이라며 "수급 불균형에 의한 과매도가 주가 하락의 주원인으로 판단되며 추가적인 조정이나 하락시 분할 매수로 대응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2분기 실적은 최근 낮아진 시장의 눈높이에는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7.3% 증가한 10조3000억원으로 최근 낮아진 시장기대치는 충족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2013년 영업이익을 40조3000억원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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